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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업소들도 '수퍼보울 특수'

스포츠바·식당 예약 몰려
치킨·피자점도 매출 기대

오는 13일 펼쳐지는 제56회 수퍼보울 경기를 앞두고 일부 한인타운 업소들도 특수를 맞고있다. LA 한인타운 알렉산드리아 몰에 있는 양지 감자탕 이기영(오른쪽) 사장과 직원이 경기 당일 TV중계를 볼 수 있다는 선전문구를 창에 붙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오는 13일 펼쳐지는 제56회 수퍼보울 경기를 앞두고 일부 한인타운 업소들도 특수를 맞고있다. LA 한인타운 알렉산드리아 몰에 있는 양지 감자탕 이기영(오른쪽) 사장과 직원이 경기 당일 TV중계를 볼 수 있다는 선전문구를 창에 붙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의 주류 판매업소와 식당들도 오는 13일 열리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보울 덕에 들썩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LA홈팀인 램스가 수퍼보울에 진출했고 경기장도 LA 인근 잉글우드에 있는 소파이 스타디움이어서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코로나19로 한 동안 회포를 풀지 못했던 한인들은 수퍼보울 경기 당일 친구나 지인과의 약속을 잡으면서 대형 TV가 설치된 업소들을 선호해 이들 업소의 예약이 평소해 비해 많게는 2~3배까지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스포츠 마니아와 애주가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일부 업소는 예약이 끝났을 정도다. 일부 술집은 원래 영업 시작 시간이 오후 5시지만 오는 13일에는 경기 시간인 오후 3시보다 더 빨리 업소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다른 업소들도 특별 행사나 할인 프로모션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젊은 한인들과 비한인들에게 스포츠바로 알려진 비어가든의 경우엔 경기 당일 120좌석의 예약이 이미 끝난 상황이다.
 


앤 권 비어가든 매니저는 “보통 일주일 전부터 예약이 시작돼 며칠 전에 예약이 끝나서 더는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한지 10일밖에 안 됐지만 이미 120명이나 예약한 업소도 있다. 올림픽 길 선상 과거 오대산 BBQ 식당이 있던 자리에 문을 연 맥주 전문업소 ‘파운틴LA’에도 예약 문의가  많았다.
 
커너 최 대표는 “수퍼보울 프로모션으로 술을 포함한 모든 음식 가격을 20% 할인하고 있다”며 “이제 막 문을 열었는데도 손님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예약이 빠르게 차고 있어서 놀랍다”고 웃음을 지었다.
 
최 대표는, 13일에는 평소보다 가게 문을 더 빨리 여는 것은 물론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대형 맥주 유통업체에서 예쁜 모델들과 함께 방문하는 맥주 무료 시음 행사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수용 인원이 400명이나 되고 대형 TV도 20대나 있는 데다 벽에 초대형 LED 스크린까지 있어서 스포츠 마니아들이 경기를 시청하기 딱 좋은 곳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LA한인타운의 전통 술집 강자인 하이트광장의 예약도 작년보다 거의 배가 늘었다.
 
최 림 매니저는 “LA램스가 터치다운 할 때마다 테이블당 소주 1명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작년 수퍼보울 경기때는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손님들이 매장을 가득 메워서 응원의 열기로 가득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요일에는 다른 매장 고객이 적어서 30~40대 차량은 충분히 주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바와 술집 뿐만 아니라 대형 TV를 보유한 식당들도 이번 수퍼보울 대목을 기대하는 눈치다.  
 
LA램스의 홈경기 인데다 백신 접종자의 실내 식사가 가능하고 풋볼을 즐기는 비한인 인구가 한인타운에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가족끼리 집에서 응원하려는 경우도 많아 매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운 내 치킨과 피자집들도 당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한 치킨집 관계자는 “주요 스포츠 경기 때 치킨 주문이 평소보다 2배는 많다. 13일 열리는 게임은 간만에 LA에서 열리는 초대형 경기인 만큼 매상이 평소보다 훨씬 낫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A램스와 신시내티 벵골스의 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은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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