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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션 이 경감 또 소송당해

백인 조지 벡 경관, 학대·직권 남용 피해 주장
새뮤얼 김 경관에 소송 당한데 이어 벌써 두 번째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는 백인 경관이 경찰서장 직무를 대리하고 있는 한인 경관 션 이(사진) 경감으로부터 지속적인 학대 및 괴롭힘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3일 스타레저의 보도에 따르면 조지 벡(George Beck) 경위는 동료였던 한인 새뮤얼 김 경관이 팰팍 경찰서 고위직을 맡고 있는 션 이 경감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 및 학대를 받고 있다며 제기한 소송과 관련 내사가 진행되던 당시 조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이 경감이 폭행과 위협을 가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벡 경위는 지난 1일 버겐카운티고등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션 이 경감이 새뮤얼 김 경관과 자신은 물론 다른 부하 경관들에게도 직권을 남용하며 부적절한 학대 및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 경력이 있는 벡 경위의 공보 담당 직책을 의약품 보관 및 가정 폭력 담당 직책으로 변경했다며 보복성 보직 변경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벡 경위는 2019년 10월 당시 서장이었던 앤서니 무치오 경감에게 션 이 경감의 공격적인 태도가 두렵다는 취지의 서한을 제출했고 이에 무치오 경감은 2020년 1월 내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당시 션 이 경감에게 40일간의 정직 처분이 권고됐지만 최종 징계안은 5일간의 무급 정직과 분노 조절 프로그램 이수 등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은 버겐카운티 검찰에까지 수사 요청이 접수됐지만 션 이 경감에 대한 형사 기소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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