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방지원금 25% 선지급 한다
19억달러 지급 방침 첫 공개... 방식 외 정확한 기준은 없어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난 5일 열린 온라인 회의를 통해 연방 정부 지원금 사용 방안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회의는 라이트풋을 비롯해 토니 프렉윙클 쿡카운티 의장, 줄리아나 스트래튼 일리노이 부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이날 지원금을 받게 될 자영업자들이나 비영리단체, 커뮤니티 단체 등은 지원금의 25%를 미리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상화로 가는 자금을 미리 지원받게 될 것이라는 게 라이트풋 시장의 설명이다.
시청측은 지원금 수령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비영리단체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시청은 또 지원금 수령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들과 투명한 지출 내역 보고 등과 함께 과도한 행정 업무는 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한 추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프렉윙클 의장은 연방 정부가 로컬 정부와 주민들에게 이 같은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1930년대 이후 처음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 단체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2021년 발생한 총격 사건 데이터를 사용해 폭력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관련 지원금이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카고 시는 연방 정부로부터 19억 달러 규모의 팬데믹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를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나눌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고 이번 발표를 통해 선지급 방식만 확정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재정적인 필요를 어떻게 증명할 것이며 지원금 수령 후 사용처에 대한 증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지원금을 집행할 정부가 정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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