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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티 시장 전 대변인, 가세티 위증죄로 고발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전 대변인이 가세티 시장을 위증죄로 연방과 주, 로컬 검찰에 각각 고발했다고 LA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가세티 시장의 전 대변인 나오미 셀리그먼은 지난주 연방법무부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사무실, 조지 개스콘LA카운티 검사장 사무실에 가세티 시장의 위증을 주장한 31페이지 분량 서한을 전달했다. 가세티 시장이 전 차석보좌관 릭 제이콥스의 성희롱 스캔들을 은폐하기 위해 시장실 고위 직원들과 공모하고 이와 관련해 상원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가세티는 얼마 전 연방의사당에서 인도 대사 지명 상원 청문회를 가졌다. 셀리그먼은 “상원의원들은 미국을 대표하기 위해 외교관직에 지명된 자가 버젓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격노해야 한다”며 이번 서한이 가세티의 인도 대사 인준절차도 막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장실은 즉각 성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은 없다. 그는 성희롱 스캔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수많은 증인도 이같이 증언했다”고 항변했다. 현재 LA경찰국(LAPD) 경관으로 근무 중인 매튜 가자는 과거 가세티 시장의 경호원으로 근무하면서 제이콥스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지난 2020년 LA시를 제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가세티는 제이콥스의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했음에도 저지하지 않았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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