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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화제] "달리면서 자신감과 삶의 에너지 얻어요"

KART 시니어회원들
월드마라톤에 도전
대부분 세계 랭킹 보유

지난달 29일 오전 4시 로즈볼에 나와 뛰고 있는 김명준(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씨 외에 임정숙, 아이리스 박, 준 이, 김수한, 존 유 총무 겸 코치, 에스터 전씨 등 한인마라톤동호회(KART) 회원 11명이 오는 6일 헌팅턴비치에서 열리는 ‘서프시티마라톤’ 대회와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월드 마라톤 참가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난달 29일 오전 4시 로즈볼에 나와 뛰고 있는 김명준(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씨 외에 임정숙, 아이리스 박, 준 이, 김수한, 존 유 총무 겸 코치, 에스터 전씨 등 한인마라톤동호회(KART) 회원 11명이 오는 6일 헌팅턴비치에서 열리는 ‘서프시티마라톤’ 대회와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월드 마라톤 참가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우리는 뛰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깁니다.”
 
월드 마라톤을 향해 달리는 한인들이 있다. 바로 한인마라톤동호회(KART·회장 우영철) 회원들이다.  
 
이들은 오는 9일 헌팅턴비치에서 열리는 서프시티USA마라톤에서 몸을 푼 뒤 10월에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월드 마라톤에 참가한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들 사이에서 월드 마라톤 출전은 큰 의미를 갖는다.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보스턴, 뉴욕, 시카고, 베를린, 암스테르담, 도쿄)에 출전해 기록을 가진 마라토너들만 초청하기 때문이다. 올해 KART는 무려 5명의 회원이 초청장을 받았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0대. 모두 본인 연령대에서 세계 랭킹 보유자다. 선두에는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최고령으로 완등해 기네스북에 올랐고 남극과 북극을 포함해 8대륙 마라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마라토너이자 산악인 김명준씨가 있다. 등반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가 마라토너가 된 김씨는 75~79세 남성 부문에 1위로 랭크돼 있다.  
 
김명희씨와 임정숙씨는 70~74세 여성 부문에 각각 세계 2위와 5위에 이름이 올라가 있고, 아이리스 박씨는 65~69세 부문 세계 5위, 준 이씨는 60~64세 부문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씨는 “KART 회원 중 무려 7명이 세계 랭킹 보유자”라며 “사실 더 많은 한인이 세계 랭킹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인들의 근성이 마라톤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엔 글렌데일에 있는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토요일은 로즈볼에 모여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각자 직장이 있고 일터가 있지만 훈련만은 빠지지 않는다는 이들의 목표는 하나다. 출전하는 대회에서 부상 없이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다.    
 
김씨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한인들이 어렵다. 달리다 보면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고 건강이 저절로 좋아진다”며 “많은 이들이 달리기에 도전해 건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시니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며 “우리를 보면서 한인들 모두 삶의 에너지를 받고 팬데믹을 잘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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