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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주택시장 폭발적 성장

지난해 코로나19 불구 매매 늘고 가격도 올라
12월에만 1만9000건 등 작년 15만6000건 매매
올해 이자율 변수 있지만 견고한 성장세 예상

뉴저지주 주택시장(housing market)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이자율 인상 등 변수가 있지만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뉴저지주는 지난해 팬데믹 와중에 뉴욕시 인근의 버겐카운티 등 북부 뉴저지를 중심으로 주택 구매 열기가 일면서 총 15만5901가구가 매매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에만 1만8957가구의 매매 계약이 성사됐다. 2021년 1년 동안 뉴저지주를 포함해 전국에서 이뤄진 주택 매매 건수는 총 600만 건.
 
뉴저지주 주택시장의 활황세는 매매 건수 뿐 아니라 가격과 매물 대기 기간 등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1년 동안 매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40만 달러로 이는 1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해 14.3%가 올랐다.  
 
또 ▶낮은 이자율 ▶개인과 사업체 등에 대한 정부 지원금 확대 ▶원격근무 증가 ▶주식시장 활황 등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주택 구매자가 크게 늘면서 주택 매물이 시장에 대기하는 기간은 평균 37일로 줄었다.  
 
이와 함께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현금 구매 요청이 늘었고, 성사된 매매 가격이 팔려고 내놓은 가격보다 오히려 더 높은(평균 101.3%) 이례적인 상황(초 셀러스마켓)까지 벌어졌다. 일반적으로 미국 주택시장에서는 매물 가격의 평균 90%에서 95% 정도 사이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다.
 
지난해 뉴저지주에서 가장 주택시장이 핫한 지역은 버겐·모리스·에섹스·서섹스카운티 등 대부분 뉴욕시에서 멀지 않은 카운티들로 특히 한인들이 많이 사는 버겐카운티는 파라무스를 중심으로 지난해 첫 10개월(1월~10월 사이) 동안에만 중간 주택가격이 11.6%오른 61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관계자들은 올해 연방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 등 이자율을 올려 주택시장이 다소 위축될 수 있지만 프레디맥이 발표한 1월말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이 3.56%로 지난 5년간의 평균 이자율 3.7%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활황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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