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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 프리츠커, ‘감세’ 카드 꺼낸다

개솔린세 인상 유예 등 총 10억 달러 규모

프리츠커 주지사 [로이터]

프리츠커 주지사 [로이터]

올해 재선 도전을 앞둔 주지사가 세금 경감 카드를 꺼냈다.  
 
다분히 선거를 의식한 정책으로 보이지만 주 재정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지사측의 설명이다.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는 2일 국정연설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주의사당에서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할 국정연설에서 프리츠커 주지사는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예산안의 핵심은 서민을 위한 세금 동결과 환급이다.  
 
주지사측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우선 1년동안 식품에 부과되는 1%의 주 세금을 일시적으로 없앤다.  
 
또 7월1일부터 인상될 예정이었던 개솔린 세금 역시 유예한다. 개솔린세는 올 하반기부터 현재의 갤런당 38센트에서 41.4센트로 오를 예정이었다.  
 
가구당 300달러 한도 내에서 재산세 환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모두 합치면 10억달러 규모다.  
 
이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주의회에서 통과되어야 하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에서는 선거를 앞둔 주지사의 예산안에 대해 적극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주지사측은 작년말 기준 일리노이 주정부가 17억달러에 달하는 세금이 더 걷힌 만큼 팬데믹으로 인해 고통 받은 주민들에게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지사의 이 같은 결정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 쉽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당장 공화당 주지사 예비후보인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은 "선거가 있는 해에 나오는 속임수는 일리노이 주의 통제 불가능 상태에 빠진 범죄와 높은 세금, 부정 부패를 해결할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주지사가 필요하다"는 성명서를 내놓으며 각을 세웠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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