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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콜로라도 가정으로 입양된 카이 오언스

미국 스키 국가대표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중국에서 태어나 콜로라도의 한 가정으로 입양돼 성장한 카이 오언스(18)가 미국 스키 국가대표로 선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전미스키협회는 최근 오언스가 포함된 올해 베이징올림픽 미국 국가 대표 스키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언스는 모국인 중국에서벌어지는 올림픽에 미국 대표 선수로 출전케 된 것이다. 오언스는 2004년 중국 안후이성에서 태어나 유아때 보육원에 맡겨졌다. 생후 1년이 조금 지난 2005년 콜로라도에 사는 존과 에이미 부부에게 입양된 그는 동계 스포츠가 발달한 콜로라도에서 스키(모굴 종목)를 배웠고 미국 국가대표 스키 선수로 베이징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워낙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된데다 베이징에서 안후이성까지는 1,000㎞ 넘게 떨어져 있지만, 오언스로서는 감회가 남다른 올림픽 출전일 수밖에 없다. 오언스는 베일 데일리 등 콜로라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이제 나이를 먹고 중국에 가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가 된다. 매우 개인적인 부분이기도 하지만 설명하기 어렵다. 내가 중국행 비행기에서 내리면 (중국과 미국을 오가는) 커다란 원이 완성되는 셈”이라고 자신의 인생 여정을 돌아봤다.그는 이어 “내가 최선을 다한다면 메달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스키를 탈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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