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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아동 성학대 은폐 혐의 힐송처치 설립자 휴스턴 목사 사임

“변론 전념하기 위해 결정”

세계적인 교회 ‘힐송처치’를 설립한 브라이언 휴스턴(67) 목사가 사임을 발표했다.
 
휴스턴 목사는 부친(프랭크 휴스턴)의 아동 성학대 행위를 은폐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기소됐었다.
 
AP통신은 31일 “힐송처치를 설립한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가 1970년대 자신의 아버지가 한 남자 아이를 상대로 벌인 성적 학대 사건을 두고 이를 은폐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변론에 전념하기 위해서 사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휴스턴 목사는 제기된 혐의와 관련, “그동안 이 문제를 매우 투명하게 처리해왔다. 나는 결백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힐송처치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휴스턴 목사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모든 법정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번 기소와 관련해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힐송처치는 현재 미국을 포함, 전세계에서 매주 평균 출석 인원이 15만 명 이상에 이르는 대형 교회다. 휴스턴 목사의 사임으로 인해 힐송처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힐송교회를 이끌고 있는 루신다 둘리 목사를 후임자로 결정했다.
 
한편, 휴스턴 목사의 부친은 지난 2004년에 숨졌다. 호주의 왕립아동성학대대책위원회는 부친인 프랭크 휴스턴의 생전에 심문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위원회 측은 프랭크 휴스턴이 아동 성적 학대를 인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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