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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선거구 조정안, 공화당 연방하원 의석 3~4석 ↓

스태튼아일랜드·롱아일랜드 등 민주당 우세 전환
공화당 측 “위헌적·당파적 게리맨더링 자행” 비판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 표결 전 공청회 개최 촉구

31일 민권센터(사무총장 존 박.앞줄 오른쪽)를 필두로 한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이 뉴욕시청 인근 맨해튼 브로드웨이에서 집회를 열고 뉴욕주정부와 의회에 선거구 재조정 표결에 앞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 민권센터]

31일 민권센터(사무총장 존 박.앞줄 오른쪽)를 필두로 한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이 뉴욕시청 인근 맨해튼 브로드웨이에서 집회를 열고 뉴욕주정부와 의회에 선거구 재조정 표결에 앞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 민권센터]

 뉴욕주의회가 새롭게 내놓은 연방하원 선거구 재조정안이 채택될 경우 공화당 의석이 3~4석이 줄어들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뉴욕주의회 선거구재획정위원회(LATFOR)가 공개한 연방하원 선거구 재조정안에 따르면 뉴욕시(스태튼아일랜드)·롱아일랜드·업스테이트뉴욕 지역 일부가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새 재조정안을 보면, 먼저 공화당 소속 니콜 말리오타키스 연방하원의원의 11선거구가 브루클린 파크슬로프·선셋파크 등이 추가되면서 다수의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유입된다.
 
또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일대를 관할하는 공화당 리 젤딘 연방하원의원의 1선거구도 민주당 우세 구역으로 바뀐다.
 


이외에도 업스테이트뉴욕 22·23·24선거구가 대폭 수정돼 민주당에 유리해진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는새롭게 공개된 선거구 재조정안이 채택될 경우 민주당 의석은 22석, 공화당 의석은 4석을 확보할 수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뉴욕주에선 19명의 민주당 하원의원, 8명의 공화당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NYT는 LATFOR 위원장 마이클 지아나리스(민주·12선거구) 주상원의원은 “뉴욕주는 민주 성향이 강한 주다. 공정히 그려진 지도에서 더 많은 민주당원을 선출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재조정안에 정치적 동기가 들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화당 측은 “민주당이 노골적이고 위헌적인 당파적 게리맨더링을 자행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민주당 5명, 공화당 5명 총 10명으로 구성된 뉴욕주 독립선거구재조정위원회(IRC)는 2가지 선거구 재조정안을 놓고 합의에 실패, 결국 주의회가 개입하게 되면서 LATFOR가 나서 선거구 재조정 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르면 다음 주 주의회에서 연방 및 뉴욕주·상하원 선거구 재조정안이 표결에 부쳐지게 될 전망인 가운데 민권센터 등 1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는 표결에 앞서 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할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APA VOICE는 선거구 재조정이 보건·환경·일자리·서민주택·교육 등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어떻게 전해질 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의견이 수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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