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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상승에 재융자 감소…30년 고정 3.72% 2년래 최고

모기지 이자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재융자 수요가 감소 중이라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재융자 신청은 일주일 만에 13%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 급감했다.
 
금리 상승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5주 연속 올라 전주의 3.64%에서 3.72%로 2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MBA의 조엘 캔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간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재융자가 많아 이제 잠재 고객이 많지 않다”며 “아직도 재융자하지 않은 홈오너 입장에서 현재 금리 수준은 큰 메리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재융자 이외 주택 구매 목적의 모기지 신청은 그 전주 대비 2%, 전년 대비 11% 각각 감소해 낙폭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CNBC는 봄철 성수기를 맞아 경쟁이 심해지면 집값이 더 오르고 이자율까지 뛰면 내 집 마련의 시기를 미루는 바이어가 늘어 구매 목적의 모기지 신청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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