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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 사망 급증 연방정부 대책 마련 나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연방교통부가 관련 계획안을 27일 발표했다.
 
교통부가 ‘전국도로안전전략(NRSS)’이라고 명명한 이번 계획안은 운전자의 방어운전을 비롯해 도로 보수·차량 디자인 개선·감속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교통사고 감축을 위해 연방정부가 로컬정부에 예산 지원을 한다는 내용도 있다. 앞으로 출시될 모든 차량에 자동 응급 브레이크 장치 설치를 권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42페이지에 달하는 계획안에 따르면 농촌 지역이 도시보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두 배 많았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9년~2020년에 7.2% 상승했다. 특히 흑인의 경우 23%나 상승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팬데믹 기간에 운전자가 급감했음에도 교통사고 사망이 급증했다는 것은 현재 도로가 얼마나 안전하지 못한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통부는 내주 관련 공식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LA의 경우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94명이었다.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LA 당국에 따르면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스피드를 즐기고 충동적인 운전을 하는 운전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함께 늘어났다. 또 최근 출시되는 차량 디자인이 무겁게 나오면서 더 위험해졌다는 지적이다.  
 


LA교통국의 셀레타 레놀즈 제네럴 매니저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새 사람보다 차를 우선시하는 문화가 스며들었다. 교통 문화부터 바뀌어야 한다”면서 “바이든 정부가 내놓은 계획안은 LA 사고 감소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한편, 에릭 가세티 LA시장도  교통사고 사망 감소 프로그램인 ‘비전 제로’를 출범했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성과가 지지부진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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