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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베어스, 새로운 리더십 구축

GM 폴스 이어 에버플러스 새 감독 선임

에버플러스 [시카고 베어스]

에버플러스 [시카고 베어스]

최근 수년 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불스가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간다.  
 
베어스는 27일 인디애나 콜츠 디펜시브 코디네이트(DC) 매트 에버플러스(51)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앞서 베어스는 지난 25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선수 평가•관리 총책임자(ED)인 라이언 폴스(36)를 신임 단장(GM)으로 영입했다.  
 
베어스는 에버플러스와 함께 감독 출신 짐 캘드웰과 댈러스 카우보이스 DC 댄 퀸을 신임 감독 최종 후보에 올려놓고 검토 끝에 에버플러스를 선택했다.  
 


NFL 코치 13년, 대학 풋볼 코치 17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에버플러스로서는 첫 NFL 감독이다.  
 
201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콜츠 DC를 맡은 에버플러스는 콜츠 수비진을 자신이 지휘한 4시즌 가운데 3시즌 동안 ‘수비가 강한 팀 탑10’에 올려놓았다. 에버플러스 합류 전 전체 32개팀 가운데 30위에 그친 콜츠 수비진은 완벽하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어스 폴스 단장은 "에버플러스의 경험과 비전이 지금 베어스에 딱 필요한 인물이라고 느꼈다"며 "그와 함께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임 감독과 GM인 에버플러스와 폴스는 공교롭게도 지난 10일 동시 해고된 매트 내기와 라이언 페어스와 이름이 같다.  
 
베어스 팬들은 새로운 '매트와 라이언 듀오'가 팀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 팬은 "베어스가 신인 쿼터백 저스틴 필즈를 성장시켜줄 공격적인 배경을 가진 감독을 데려오지 않은 것은 의외"라면서도 "내년 이맘 때는 또 다시 새로운 감독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에버플러스가 팀을 승리로 이끌어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베어스 구단 17대 감독에 오른 에버플러스는 "가장 위대한 도시의 풋볼팀을 감독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베어스에 감사하다"며 "모든 힘을 쏟아 수퍼보울 트로피를 시카고에 다시 가져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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