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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도 ‘코로나 스트레스’

[한미가정상담소 상담 통계]
작년 478건, 전년비 30% 급증
환경 변화 대인관계 충돌 늘어

한인 가정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가정상담소(이하 상담소, 소장 유동숙)는 최근 지난해 상담 통계를 발표하며 지난해 상담 케이스의 키워드는 ‘대인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밝혔다.
 
상담소 측에 따르면 대인 관계 스트레스는 가정 안팎에서 일어나는 경험을 모두 포함하며, 코로나 팬데믹과 깊은 관련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실직, 매출 부진, 재택 근무 또는 원격 수업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 증가 등 다양한 요소가 생활 환경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상담 사례는 총 478건이다. 2020년에 비해 약 30% 증가했다. 상담소 측은 전문가에게 곧바로 연결하거나 지속적인 상담으로 이어지지 않은 케이스를 제외한 수치라고 밝혔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불안,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 건강(31%)문제였다. 개인 문제와 배우자 문제가 각 25%를 차지했고 청소년 및 아동 문제가 14%로 뒤를 이었다.  
 
〈 그래프 참조〉
 
유동숙 소장은 스트레스가 모든 상담 분야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유 소장은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주위 사람들과 충돌하고, 그로 인해 또 스트레스가 쌓이는 악순환으로 개인의 스트레스가 극대화되는 상황을 겪은 이가 많았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관련 청소년 상담 케이스도 늘었다. 유 소장은 “학교 생활 패턴 변화로 청소년기에 경험해야 할 것들에 제약이 생기고 이로 인해 사회성 결핍, 소통의 문제를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상담소 측은 지난해 타주 한인의 전화 상담도 예년에 비해 늘었다고 밝혔다. 유 소장은 “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권 안에서 상담을 받길 원하는 이들이다. 거주지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을 도왔고, 지역적으로 불가능한 경우엔 ‘라이프 코칭’ 등으로 도움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상담소 측은 올해 6회에 걸친 청소년 직업 세미나 시리즈를 진행한다. 건강 증진 관련 세미나도 계속 마련하기로 했다.
 
문의는 전화(714-892-9910, 892-992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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