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러 개스 시대 진입 어려워
워싱턴지역 개스 가격 다시 상승세
전미자동차협회(AAA) 기준 24일(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레귤러 개스 갤론당 평균가격은 3.348달러로 1주일전보다 0.03센트, 2주일전보다 0.04센트 증가했다.
전국평균은 3.331달러, 버지니아 평균은 3.162달러, 1년전 전국평균은 2.447달러, 버지니아 평균은 2.307달러였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도 3.419달러, 메릴랜드는 3.273달러로, 역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에너지정보국(EIA) 예측에 의하면 올해 전국평균 가격은 3.06달러, 2023년에는 2.81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예측치를 적용한다면 올해 워싱턴지역 개스가격이 2달러대로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식품과 함께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워싱턴지역 경제가 고물가로 인해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IA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겹쳐 국제유가가 201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고, 국제곡물가격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이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주요 항만 적체 현상이 심화하면서 항공·해상 운임이 역대 최고치를 찍는 등 물류난도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물가를 중심으로 한 불안요소가 이중 삼중 불거지면서 경제회복 동력이 떨어지고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버블 붕괴 등 각종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퍼펙트 스톰’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워싱턴 지역이 1분기 뿐만 아니라 올해 후반기까지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올해 내내 인플레이션이 경제 이슈를 뒤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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