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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물가상승률 4.8% "1991년 이후 최고"

코로나변이, 기상이변 등 문제가 물가상승 주도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지난 1991년 이후 최고치인 4.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0.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프린세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의 물가 상승률이 6.7%로 가장 높았으며, 서스캐처원이 3.5%로 가장 낮았다.
 
온타리오주도 5.2%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 물가 상승률인 4.8%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세계 각국이 국경을 걸어 잠금에 따라 물류 운송 문제를 비롯해 이에 따른 물류비용 인상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 했다"며 "지난해 말에도 계속된 기상 이변 역시 물가 상승을 주도한 또 다른 원인이다"고 전했다.
 
통계청의 발표자료를 상세히 살펴보면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인 항목은 휘발유로 나타났으며 주택가격, 차량 가격, 식료품 가격이 그 뒤를 이었다.
 
휘발유 가격의 경우 2020년 12월과 비교해 33.3%가 상승했으며, 주택 가격은 9%, 차량 가격 7.2%, 식료품 가격은 5.2%가 올랐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만으로 물가 상승률을 계산했을 때도 상승폭이 4%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한가지 품목만이 아닌 모든 품목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물가 상승 추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CIBC의 앤드류 그랜섬 수석 경제학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 공급망 문제, 주택 가격 급등이 2022년 봄 내내 물가 상승을 계속해서 주도할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와 같은 추세는 연방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같은 높은 물가상승률에 연방 중앙은행은 "급등하는 물가 상승률을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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