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뉴욕시장 드블라지오, 주지사 선거 불출마
향후 거취는 추후 발표 예정
호컬, 지지율 30%P 격차 선두
빌 드블라지오(사진 위쪽) 전 뉴욕시장이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8일 드블라지오는 트위터를 통해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뉴욕주의 불평등과 싸우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을 당시 계속해서 “공직을 떠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주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은연중에 드러냈던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한편, 현재 뉴욕주지사 선거는 현직 캐시 호컬(사진 아래쪽) 주지사,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등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중 최신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후보는 호컬 주지사다. 시에나칼리지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지지율 46%로 압도적 선두를 차지했다.
조사에서 12%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한 드블라지오 전 시장과는 30%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3위는 11%의 지지율을 기록한 윌리엄스 후보, 4위는 6%의 지지율을 받은 수오지 후보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뉴욕주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18일 뉴욕타임스(NYT)는 호컬 주지사가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2160만 달러를 모금하면서 경쟁 상대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수오지 후보는 330만 달러를 모금했다. 윌리엄스 후보는 이날 오전까지 선거자금 모금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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