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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지역 교역자회 신임회장 유지훈 목사

“섬기는 리더로서 협회 이끌 것”

덴버지역 교역자회 신임회장 유지훈 목사.

덴버지역 교역자회 신임회장 유지훈 목사.

 콜로라도의 한인교회들의 모임인 덴버지역 교역자회가 2022년을 이끌어갈 신임회장으로 유지훈 참빛교회 담임목사를 선출했다. 이에 본지는 유 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1년간 교역자회 회장으로서의 그의 이야기와 포부를 들어봤다. 덴버지역 교역자회는 지역 교역자들의 친교와 화목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서, 2달에 한번씩 함께 모여 같이 예배를 드리거나 교역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강의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또 지역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 연합부흥회, 연합 청소년 수련회 등의 연합 사역 등도 인도하고 있는 다목적 단체이다.  처음에는 친교를 주목적으로 세워졌지만, 덴버지역에 공식적인 교회협의회가 없다 보니 교회 협의회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기도 하다.교역자회 회장은 이 모든 모임을 준비하고 주관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지역 사회에서 교역자회의 대표로서 참여하고 협력하는 일을 감당한다. 유 목사는 "부족한 종을 교역자회 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지역사회 목사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1년간 교역자회를 성실히 섬기며 이끌어가겠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리더의 모습은 '섬기는 리더'이다. 이 자리는 위에서 군림하고 앞에서 이끌기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아래에서 섬기고, 뒤에서 밀어주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잘 보고 듣고, 먼저 실천하고 행동하겠다.또 다른 회원 목사님들과 더불어 협력하는 회장이 되겠다. 나는 많이 부족하지만, 교역자회 안에는 너무 훌륭하고 능력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목사님들이 많이 계신다. 이런 분들과 함께 협력해 잘 조화를 이루고 한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목사는 1989년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와,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뉴저지, 노스 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등지에서 이민생활을 했다. 덕분에 안미선 사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3명이 자녀들이 모두 다른 주에서 출생했다. 보스턴에서 브렌다이스 대학교와 고든 콘웰 신학 대학원을 졸업했고, 2년 전에 콜롬비아 신학대학원에서 교육목회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학교를 졸업한 후 첫 전임사역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했으며, 2016년 1월에 참빛교회 청빙을 받아 덴버로 오게 되었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자녀들과 여행을 다닌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자주 여행을 다녔던 기억이 소중하게 남아있어 자녀들에게도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참빛교회의 담임목사로서 그는 "처음 내가 참빛교회에 오게 된 이유는 이 교회가 한인교회가 계속 겪고있는 세대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는 교회였기 때문이다. 다세대가 이중언어로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사역하며 신앙 정체성을 세워가려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나아가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참빛교회는 미국 장로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태복음 25장 교회되기'를 결의했다. 마태복음 25장 31절부터 26장까지의 말씀을 기초로 하여 이 세상에 약자를 돌보고 사회적 이슈에 더 적극참여하는 교회가 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활기찬 회중 만들기, 구조적 인종차별 철폐, 조직적인 빈곤 퇴치 등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목표를 가지고 여러 사역을 이행할 것이며, 교회 이름처럼 덴버지역에 참다운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 목사는 "유대인들은 새해 인사로 'Le Shana Tova Teekataivu'라고 한다. 좋은 한 해가 당신에게 쓰여지기를 소망한다는 말이다. 덴버 지역의 한인교민 여러분들 모두에게 단순히 기쁜 한 해가 아니라 좋고 의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또 우리 모두가 조금씩만 서로에게 양보하고 서로를 위하며, 서로의 입장에 서서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 목사는 교역자회 회장뿐만 아니라, 교단 노회와 총회에서도 맡은 직분이 있고, 참빛교회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영어 새예배 공동체 등도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바쁜 한해를 보낼 예정이다. 그는 이 많은 일들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사역과 가정의 균형을 잘 잡아 나가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한편, 덴버지역 교역자회 회장 유지훈 목사의 연락처는 720-509-9112이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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