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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고개 넘으면 코로나 감소할 것"

"오미크론 무한정 지속되진 않을 것"
보건 전문가들 "백신으로 버텨야"

미국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에 결국 전 인류가 노츨될 가능성이 거론된 가운데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확산이 최고조에 달한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에서 엔데믹(국지적 전염)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의료컨소시엄 카이저 퍼머넌트 조지아지부의 전염병학자 펠리페 로벨로 박사는 14일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신속항원검사(rapid test)를 시행하고 있고 그 결과는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공식 집계는 실제 사례의 10~20%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지아에서는 이번 주 환자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1~2주 동안 입원환자가 최고치에 도달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돌파감염 사례 속출에도 불구하고 아직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특히 부스터샷이 확산 및 심각한 감염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로벨로 박사는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시 중증질환 예방에 70%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해 8월 조지아를 강타한 델타와 달리 이번 오미크론은 더 많은 확진자를 발생시키지만 상대적으로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중증으로 발전하는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노스이스트 조지아 건강 시스템이 웹사이트에 게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중환자실 환자의 82%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애틀랜타칠드런스헬스케어는 코로나19 어린이 입원 환자의 88%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텍사스대 코로나19모델 컨소시엄 책임자인 로런 앤설 메이어스는 AP에 "오미크론 변이가 그 기점이 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언젠가 글로벌 위협에서 벗어나 훨씬 더 관리하기 쉬운 질병으로 옮겨갔다고 선을 그을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확산한 영국에서 이미 정점이 지났고 미국도 그 뒤를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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