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망자 9개월만에 최고…LA카운티 15일 66명 보고
델타 변이에 비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고 알려진 가운데 15일 LA카운티 하루 사망자가 66명을 기록, 보건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해 4월2일 이후 가장 높은 사망자 숫자다. 또 코로나로 인한 입원자가 4386명이 됐고, 신규 확진자도 4만1765명이 나왔다. 다만 희망을 품자면, 최근 7일간의 양성률이 17.9%로 전주의 20.8%에 비해서 약간 감소했다는 것뿐이다.주말로 인해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16일에도 사망자는 53명, 신규 확진자는 4만3883명으로 보고됐다. 입원자도 4507명이 됐고 중환자실 환자도 15일 602명에서 622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이례적으로 많은 신규 사례는 지역사회 전파율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LA카운티는 물론 다른 카운티들에도 응급실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지난 주간 하루 평균 4만2000명의 확진자 사례는 역대 기록적인 상황으로 전주에는 하루 평균 2만9000명이었다. 사망자도 하루 34명인데 이는 전주보다 2배다. 물론 백신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사망자를 지켜봐야 했던 지난해 1월14일 전의 7일간의 하루 사망자 238명 보다는 훨씬 낮은 수치다.
한편 보건 당국자는 최근 사망자 중 일부가 여전히 오미크론 보다는 델타변이와 관련이 있다고 말해 왔지만 이번 주간 사망자는 오미크론이 널리 퍼진 지난해 12월20일 이후 감염자라고 언급했다.
바버러 페러 LA카운티공중보건국장은 "사망자 급증과 입원이 뒤처지는 것으로 인해 사망자가 증가한다"면서 "앞으로 몇 주동안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병희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