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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손실도 노화 현상의 하나 치료 가능

[시니어 필수 검진 항목]
65세 되면 폐렴 예방 주사
비타민 D 결핍 여부 검사

 나이가 들수록 정기적인 건강 검진의 필요성이 증가한다. 특히 시니어들은 건강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몸의 변화를 모니터링해야 할 때다. 시니어들이 받아야 하는 일반적인 검사를 알아봤다. 가족들을 사랑한다면 더욱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1942년생인 김 덕씨(가명)에게 고민이 생겼다. 나이가 80을 넘자마자 잘 들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젊은 시절 고생이 많았지만 건강은 남다른 자랑거리였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운전을 해 멕시코에 낚시를 다녀오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목소리가 커서인지 간혹 큰 소리를 내서인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대화 중 상대방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애를 먹고 있다. 걱정스러운 것은 아직도 운전을 하는데 혹시라도 경적을 들을 일이 있을때 못들어서 사고에 연루될 수 있다는 점이다. 김씨는 이비인후과에 예약하고 전문의를 만날 예정이다.  
 
▶혈압 체크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으로 알려진 혈압 상승 증세를 갖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65~74세 남성의 64%와 여성의 69%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 다만 고혈압은 서서히 진행되는 탓에 위험한 상황때 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종종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 혈액 검사
 
유익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줄인다. 검사 결과 둘 중 하나의 수치가 높으면 의사는 개선된 식단, 생활 방식 변화 또는 수치를  줄이기 위한 약물을 권할 수 있다.
 
▶대장암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는 의사가 카메라를 사용하여 대장에 암 폴립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이다. 폴립은 조직의 비정상적인 성장의 결과다. 50세 이후에는 10년마다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폴립이 발견되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자주 받아야 한다. 한인타운 전문의들은 5년을 권장한다. 디지털 직장 검사를 시술해 항문관의 종괴를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직장 검사는 직장의 아래쪽 부분만 검사하는 반면 대장 내시경 검사는 직장 전체를 검사한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많은 경우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밝혀내기가 어렵다.  
 
▶예방 접종
 
10년마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는게 좋다. CDC에 따르면, 모든 시니어, 특히 만성 질환자에게 매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것을 권장한다. 65세가 되면 의사에게 폐렴 및 기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폐렴구균 백신에 대해 문의해야 한다. 폐렴 구균 질환은 ▶폐렴(pneumonia) ▶정맥 두염(sinusitis) ▶수막염(meningitis) ▶심장 내막염(endocarditis) ▶심낭염(pericarditis) ▶내이 감염(inner ear infections)을 유발한다. 60세 이상의 시니어는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시력 검사
 
미국 안과학회는 40세가 되면 기본 선별 검사를 받을 것을 제안한다. 그러면 안과 의사가 추적 관찰이 필요한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 이는 콘택트렌즈나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 매년 시력 검사를 받고, 착용하지 않은 경우 2년마다 실시해야 함을 의미한다. 나이는 또한 녹내장이나 백내장과 같은 안과 질환과 새로운 시력 문제 또는 시력의 악화 가능성을 높인다.  
 
▶치주 검사
 
구강 건강은 나이가 들수록 중요해진다. 시니어들은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약물은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s), 이뇨제(diuretics), 항우울제(antidepressants)가 포함된다. 치아 문제로 인해 자연 치아가 상실될 수 있다. 치과 의사는 1년에 2번 스케일링을 하는 동안 치주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 치과 의사는 턱을 X레이로 찍고 문제의 징후가 있는지 입, 치아, 잇몸 및 목구멍을 검사한다.  
 
▶청력 테스트
 
청력 손실은 종종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때로는 감염이나 기타 의학적 상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2~3년마다 청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청력검사는 다양한 음높이와 강도 수준에서 청력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청력 상실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 옵션은 청력 상실의 원인과 심각성에 따라 다르다.
 
▶골밀도 스캔
 
국제 골다공증 재단에 따르면, 일본, 유럽 및 미국에서 7500만 명이 골다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여성과 남성 모두  위험성이 높지만 여성이 더 자주 진단된다. 골밀도 스캔은 골강도의 핵심 지표인 골량을 측정한다. 65세 이후, 특히 여성의 경우 정기적인 뼈 스캔이 권장된다.
 
▶비타민 D 검사
 
많은 미국인들은 비타민 D가 결핍되어 있다. 비타민 D는 뼈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심장병, 당뇨병 및 일부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이 테스트는 매년 수행해야 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몸은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 검사
 
때로는 신체의 신진대사율을 조절하는 목에 있는 호르몬샘인 갑상선이 충분한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할 수 있다. 이것은 부진, 체중 증가 또는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발기 부전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간단한 혈액 검사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수치를 확인하고 갑상선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킨 체크
 
피부암 재단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5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피부암 치료를 받고 있다. 조기에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점이나 의심스러운 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1년에 한 번 피부과에 가서 전신 검진을 받는 것이다.
 
▶당뇨병 검사
 
미국 당뇨병 협회에 따르면 2012년에 2910만 명의 미국인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 모든 사람은 45세부터 건강상태에 대한 선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공복 혈당 검사 또는 A1C 혈액 검사로 진행된다.
 
▶매모그램
 
여성이 얼마나 자주 유방 검사와 유방 조영술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2년마다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미국 암 학회는 45세에서 54세 사이의 여성이 임상 유방 검사와 매년 선별 유방 X선 촬영을 받아야 한다고 권한다. 55세 이상의 여성은 2년마다 또는 원하는 경우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족력으로 인해 유방암 위험이 높은 경우 의사는 매년 검진을 권할 수 있다.  
 
▶자궁암 조기 검사 (Pap smear)
 
65세 이상의 많은 여성은 정기적인 골반 검사와 자궁 경부 세포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팹 스미어(Pap smears)는 자궁경부암이나 질암을 발견할 수 있다. 골반 검사는 요실금이나 골반 통증과 같은 건강 문제에 도움이 된다. 더 이상 자궁경부가 없는 여성은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중단할 수 있다.
 

▶전립선암 검진
 
전립선암은 직장수지검사나 혈액 내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를 측정하여 감지할 수 있다. 선별검사를 언제, 얼마나 자주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의사들이 평균적으로 전립선암 위험이 있는 50세의 사람들과 검진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 그들은 또한 고위험군,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거나 질병으로 사망한 직계 친척이 있는 40~45세의 사람들과 검진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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