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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학생들 “원격 수업 안되면 결석”

코로나 정책 항의 집단행동
전국 대도시로 번질 조짐

 가주 교육당국의 코로나 대책이 확진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 오클랜드 통합교육구(OUSD)의 학생들이 보다 나은 안전조치를 요구하며 집단 행동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OUSD는 총 5만2000명이 재학중인 교육구로 이들 중 1200명이 ‘교육구 청원’이라는 유인물을 만들어 ▶모든 클래스의 원격 학습 전환 ▶모든 학생에게 KN-95 또는 N-95 마스크 배포 ▶캠퍼스 내 모든 사람을 위해 2주간 PCR및 신속 테스트 실시 ▶우천 시 야외공간에서 안전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이들의 청원이 마틴루터킹주니어데이인 17일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8일부터 결석(파업)에 나서고 21일부터는 교육구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런 학생들의 요구와 집단 행동은 미국 내 다른 대도시에서도 유사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시애틀의 경우 학생들은 주지사에게 워싱턴주가 갖고 있는 매학년 최소 180일의 대면수업 요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더 많은 원격수업도 요구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이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역시 18일부터 결석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또 보스턴과 시카고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보스턴의 11개 학교 소속 600여 명의 학생이 14일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 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온라인 청원에는  8000명 이상이 서명하며 요구사항 관철을 시도하고 있다.   시카고도 시카고공립학교의 학생그룹인 급진적 청소년연합이 나서 14일 오후부터 파업을 시작해 교육구청사 밖에서 집회를 주도했다. 이들은 교사와 교육구의 대치로 1주일간 수업이 취소된 후 수업을 받기 위해 돌아왔다가 부적절한 안전조치를 보고 청원에 나섰다.
 
뉴욕의 경우, 코로나 안전조치가 부적절하다며 파업을 벌였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3일 임시원격 수업을 고려중이라고 밝히는 등 수습책을 쓰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이번 주에 하루라도 문을 닫았던 학교는 전국에서 무려 5000개에 달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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