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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폐기 마스크 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될 때만 해도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보여 구하는데 혈안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마스크가 흔한 물건이 됐다.  
 
마스크가 주변에 많다 보니 여기저기 버려진 마스크를 쉽게 볼 수 있다. 길거리에도 쓰다 버린 마스크들이 널려 있다. 마스크는 사용 후에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려야 함에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기세가 여전하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당분간 마스크 사용은 계속될 것 같다.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은 거의 없다. 팬데믹 초기만 해도 많은 미국인들이 마스크 착용에 거부감을 보였는데 이제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다.  
 
전세계적으로 생산되는 마스크의 양도 엄청나다. 한국의 경우 일주일에 약 2억~3억 장의 마스크가 생산된다고 한다. 그런 만큼 버려지는 양도 많다.  
 


환경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마스크로 인한 환경 공해를 우려하고 있다. 마스크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스크 제작에는 플라스틱 섬유가 사용된다고 한다. 플라스틱은 자연에서 분해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마스크가 환경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해서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마스크 착용은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 다음으로 코로나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환경 문제보다는 코로나 퇴치가 먼저다.  
 
코로나가 빨리 사라지면 좋겠지만 당분간 마스크 사용은 계속될 것 같다. 마스크가 환경 공해가 되지 않도록 제작회사에서는 친환경 물질을 이용해 제작하고 사용자는 마스크를 버릴 때 제대로 폐기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코로나는 많은 시련을 남기고 언젠가는 떠나갈 것이다. 그런 코로나가 마스크로 인해 환경 공해까지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자영·그라나다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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