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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하원 출마 조나단 우, 한인 지지 호소

"아시안 혐오 맞설 것"

조나단 우 후보가 12일 귀넷 카운티 공립 도서관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조나단 우 후보가 12일 귀넷 카운티 공립 도서관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아시안계 이민 2세대인 조나단 우(27)씨는 12일 귀넷 카운티 공립 도서관에서 조지아주 하원 제97선거구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 후보는 이날 지지자들과 기자들 앞에서 출마선언을 하면서 "소외된 커뮤니티를 지키고 차별에 맞서 싸워야 한다"면서 "아시안계 미국인들과 흑인 미국인들이 겪는 혐오에 대해 함께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로 말레이시아 화교계인 부모님을 둔 이민 2세이다. 프린스턴대학교 장학생으로 대학시절 한국 연세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4개월 간 지낸 경험도 있다. 졸업 후에는 씨티은행, 선트러스트 로빈슨 험프리 등 민간기업에 재직했고 '프리페이스 프로젝트'라는 교육분야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가 출마하는 조지아주 하원 제97선거구는 선거구 조정으로 둘루스, 스와니, 노크로스를 포함하게 됐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들이 지역구에 포함된 만큼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우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교육정책을 설명하면서 한국어로 "우리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자회견 직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표했다.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하고 한국음식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출마선언에서 의료정책, 교육정책에 힘쓸 것을 주로 공약했다. 우 후보는 "현재 조지아주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고 해도 아이들이 능숙하게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공립 학교의 보다 나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고 이를 위해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6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의 지도자들은 과학에 귀 기울이거나 메디케이드를 확장해야 한다. 특히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식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겐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우리 모두를 위해 일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조지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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