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이 회장 영남대에 또 200만불
모교에 추가 장학금 기부
이 회장은 영남대에 부친(이동호 선생)의 호를 따서 만든 '월산장학회'가 최근 운영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추가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3면〉
이 회장은 지난해 연말 96세 노모를 문안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지난 2012년과 2018년 100만 달러씩을 기부해 운영중인 월산장학회가 최근 저금리로 인해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접하고 200만 달러를 더 기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번 기부로 월산장학회는 영남대에서 개인명의로 된 장학회로는 최대 규모인 400만 달러를 적립하게 됐다.
이 회장은 “10년 전 타계한 선친의 호를 따서 세운 장학회인데 아들 입장에서 전반적인 상황을 듣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모교를 도와 최고의 장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발전했다지만 지방에는 아직도 공부하고 싶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인성을 갖고 바른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남대 월산장학회는 현재 로스쿨 2명, 상대 2명, 이 회장이 졸업한 건축과 2명 등 매년 7명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병희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