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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80> 거울은 최고의 티칭프로

오류 제공처를 찾아라

슬라이스나 훅 등 좋고 나쁜 샷의 판가름은 탑 스윙 위치에서 이미 결정되어 다운 스윙과 임팩트로 이어진다.  
 
골퍼들은 언제나 결과만을 놓고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고 볼을 치는 순간 자신의 시선이 볼을 향하는 이른바 헤드업이나 탑 스윙 잘못 역시 결과일 뿐이다.  
 
물론 결과를 알아야 과정을 점검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을 오판하면 오히려 독약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볼도 치기 전 헤드업을 하는 원인 제공은 크게 5가지, 그러나 이를 분석하면 무려 20여 가지나 되지만 어느 한 가지를 정확하게 교정 하느냐에 따라 20여 가지를 한번에 교정할 수도 있다.  
 
볼을 따라가는 시선을 지면(볼 위치)에 잡아두지 못하는 것이나, 탑 스윙 위치에서 클럽 섀프트(shaft)가 목표와 평행을 이루지 못하고 목표의 오른쪽, 즉 사선으로 향하는 것을 알면서도 교정하지 못하는 것은 결과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스윙 결과에는 분명한 원인 제공 처가 있으나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머리만 들지 말라거나 목표에 대하여 섀프트 평행만을 강조한다.  
 
섀프트 평행이란 볼이 있는 지점으로부터 목표까지의 직선, 그리고 탑 스윙에서 섀프트가 목표선과 평행으로 향하는 것을 뜻한다.  
 
이 같은 원인 제공의 대부분은 백 스윙 궤도가 많다. 사선으로 만들어지는 스윙 궤도의 주범은 백 스윙 때 양손의 역할이 문제의 발단이다.  
 
사선으로 향하는 원인은 백 스윙 때 왼쪽 손목이 접히며 팔꿈치가 들리는, 즉 플라잉 엘보 현상과 함께 클럽 헤드와 섀프트가 자신의 뒤통수 쪽으로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위치에서 다운 스윙을 시작하면 골프 스윙의 천적인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궤도로 볼을 치게 되고, 드라이버샷에서는 십중팔구 악성 슬라이스, 아이언샷은 훅과 슬라이스 등 예측불허의 샷으로 전락한다.  
 
또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 뒤쪽으로 섀프트를 향하게 하려다 왼쪽 손등이 지나치게 굽어지며 손목 각도가 변하는 일도 발생한다. 이럴 경우 아이언 샷에서는 뒤땅을 찍고 드라이버 티샷의 경우 티 위에 놓여 있는 볼과 지면 사이로 클럽이 파고들어 볼이 하늘 높이 뜨는 현상도 발생한다.  
 
사선으로 향한 섀프트를 바로(평행)잡기 위해서는 먼저 오른쪽 팔꿈치가 지나치게 들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목 각도를 바르게 유지해야 한다.  
 
볼을 치면서 이를 교정하기란 상당히 어려워 가능하면 연습 스윙에서 이를 찾아야 한다. 탑 스윙 위치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집안의 거울을 이용하여 수시로 스윙을 점검하되, 오른쪽에 거울을 두고 스윙 때 클럽이 닿지 않게 주의하며 스윙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어드레스를 하고 백 스윙을 할 때 볼이 있는 위치에 시선을 주시하고 탑 스윙 위치에 완전히 오른 다음, 자신의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려 거울을 보면 잘못된 손목이나 섀프트 방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골프 스윙의 결과는 언제나 기본으로부터 발생한다. 오류가 발생되면 기본으로 돌아가 수습을 시작하면 분명 그 제공 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사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걸 볼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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