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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대선 유권자 등록 최저

8일 마감 재외선거 등록자 수 1만440명 불과
등록률 6.52%…관심 부재·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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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의 한국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자 수가 1만 명을 겨우 넘어서며 역대 대선 중 최저를 기록했다.  
 
9일 주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8일 밤 12시를 기해 유권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8715명이 신규 등록했다. 영구명부에 등재된 1725명을 포함하면 잠정 1만440명이 유권자로 등록했다. 주뉴욕총영사관과 주필라델피아출장소의 추정 유권자 15만9999명(2019년 기준) 대비 6.52%가 등록한 것이다.  
 
선거 관할별로 보면 주뉴욕총영사관은 추정 유권자 13만4625명 중 9569명이 등록해 7.10%, 주필라델피아출장소는 2만5373명 중 871명이 등록해 3.43%의 등록률을 보였다.  
 
이번 대선의 뉴욕 일원 유권자 등록자 수와 등록률은 역대 대선 중 최저다. 탄핵 정국으로 관심이 컸던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등록자 수(1만3716명)보다 23.8% 줄었다. 등록률로 비교하면 당시(11.9%)의 절반 수준이다.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 등록자(1만1105명) 대비로도 5.9% 줄었고, 등록률도 7.7%에서 1%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유권자 등록이 급감한 데에는 무엇보다도 대선 자체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관심이 떨어졌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김오택 주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은 “2012년 대선은 최초로 실시된 대선 재외선거이고 2017년 대선은 탄핵정국에서 실시된 재외선거”라며 “이번 선거가 이전 선거에 비해 재외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재확산세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번에 신규 등록한 신분으로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선거인이 692명이고,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외부재자가 8023명을 기록했다. 등록방법으로는 인터넷 등록이 6663명(76.5%)으로 가장 많았고 공관방문 접수는 885명(10.1%), 순회접수가 1167명(13.4%)이었다.  
 
재외투표는 다음달 23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김 재외선거관은 “국내에서 투표소 설치 확대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어 재외국민의 투표소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록한 유권자들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해외에서도 내가 가진 한 표의 권리를 빠짐없이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투표소 위치 등 투표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주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실(646-674-6089)로 문의하거나 주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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