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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2022년] “타인종 고객 갈수록 늘어 희망적”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회장

김용호 회장

김용호 회장

LA지역 800개 업소 포함 남가주 지역 1500개 요식업체 모임인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KAFIA·회장 김용호) 회원 업주들은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김용호(사진) 회장은 요식업계가 팬데믹을 겪으면서 힘든 환경에 대처하는 능력도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PPP와 EIDL 등 정부지원으로 지난해는 돈이 돌고 식당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이런 지원금이 없었다면 식당의 50%는 문을 닫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초부터 요식업계는 실내영업 금지 조치로 업주들은 배달이나 투고 주문에 의지해야 했다. 하지만 곧 도시락을 만들어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LA시가 주차장과 길거리 등에서 야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알 프레스코 프로그램이 허가되자 패티오 설치에 과감히 투자도 했다.  김 회장은 “업주들이 환영했다”며 “숨통이 트였다”고 밝혔다.  
 
경제가 완전히 개방되면서 매출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팬데믹 이전보다 매출이 좋은 식당은 팬데믹이 도약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델타 변이 확산에 식자재 비용 상승, 식자재 공급 부족, 고임금, 구인난을 겪으면서 다시 고심에 빠졌다.  
 
무엇보다 운송 병목현상에 따른 식당 원자재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다. 투고 박스를 사지 못했다. 인력난도 심각했다. 점심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는 곳도 속출했다.  
 
11월 LA 시 정부가 실내업종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을 시작하면서 식당업계는 혼선이 가중됐다.  
 
김용호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식당에서 백신 접종 카드 제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 회장은 “고객들이 백신 접종 확인에 협조해서 감사하다”며 “지난 연말에 팬데믹 시작 후 식당에서 대면 모임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새해 오미크론 확산에 식자재 가격 상승, 인력난 등이 지속하며 어려움이 예고되지만 김 회장은 새해 한인 요식업계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K 영화, K 음악 등으로 한국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K 푸드 인기도 더 높아졌다”며 “식당마다 중국, 필리핀 등 타인종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새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세지만 안전지침을 잘 지키면 바이러스를 이길 것이라 믿는다”며 “노동법, 보건국 관련 세미나로 업주들을 지원하고 고객이 안전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받도록 협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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