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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코로나 확산세 2월엔 진정"

페러 보건국장 긍정적 전망
7일 확진자는 4만명 돌파

급속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가 다음 달께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은 가주 내 학교를 비롯해 경찰국과 소방국, 보건기관 등의 업무에 타격을 주며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같은 확산이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나의 바람은 2월쯤이 됐을때 (지금의) 거대한 커뮤니티 확산이 하향세를 보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으로 많은 감염자들이 심각한 수준까지 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감염자 중 절반 이하가 감염이 입원 사유였고 대부분은 코로나19와 상관없는 질병으로 입원했다고 보건국은 전했다.  
 
즉, 백신과 부스터샷으로 어느 정도 면역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곧 힘을 잃을 것이라는 분석으로 해석된다.  
 


LA경찰국(LAPD) 마이클 무어 국장도 이날 “이번 확산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LA시 경찰 및 소방 인력 800명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결근 중이다. 무어 국장은 격리된 경관들이 일터로 복귀하기까지 평균 3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밝은 전망과 달리 달리 현실은 암담한 상황이다.  
 
7일 LA카운티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7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만7215명)에 이어 하루 만에 팬데믹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하루 검사자 대비 확진율은 20.9%로, 검사자 5명 중 1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현재 LA카운티 내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는 2902명으로 전날(2661명)보다 241명이 늘었다.  
 
심지어 코로나19 검사를 분석하는 연구소에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북가주 샌타 클라라 밸리 병원 제니퍼 통 의료총책임자는 “지역 연구소에 일손이 부족해 검사 샘플을 텍사스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들도 긴장 상태다. 샌프란시스코 동쪽에 있는 컨트라 코스타 카운티에서는 54개 학교가 10일까지 휴교에 들어간다. 지역 교육구 대변인은 “이번 주 매일 5000명 이상의 학생이 결석했다”며 “전체 학생 2만8000명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교사 1/6 수준인 3600명이 코로나19로 수업에서 빠진 상황이다.  
 
학교들은 행정관, 대리교사 등까지 수업에 투입했지만, 여전히 교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교육구 빈센트 매튜 교육감은 “교육자 인생 36년 만에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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