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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해결·정치력 신장에 역점"…제임스 안 LA한인회장

직원 채용 서비스 확대
흑인·다인종 연대 중점

7일 LA중앙일보를 방문한 제임스 안 LA한인회장과 제프 이 사무국장이 올 한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7일 LA중앙일보를 방문한 제임스 안 LA한인회장과 제프 이 사무국장이 올 한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올해는 한국과 미국 모두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재외동포와 미국 시민권자를 취득한 모든 한인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일 본지를 방문한  제임스 안 LA한인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활동이 쉽지 않지만 LA와 가주에서 한인들의 정치력을 키우는 데 힘을 모으겠다”며 한국 대통령 선거에 재외동포 한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계속 안내하고, LA와 캘리포니아주 선거에서는 한인 커뮤니티에 이익을 주는 정치인이 당선되도록 한인 유권자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권자 등록 운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데믹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위해 지난 한해 각종 정부 지원 서비스 대행 업무에 주력했던 안 회장은 “한인회가 처음으로 연방정부의 기금을 받았다”며 재정이 좀 더 탄탄해지면 프로그램별로 직원을 채용하는 등 한인들을 위한 민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싶다는 새해 계획도 알렸다.  
 
LA폭동 30주년을 맞아 흑인뿐만 아니라 타인종과의 연대를 위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타인종과 함께 진행했던 아시안 증오범죄 반대 캠페인의 경험이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는 게 안 회장의 설명이다.  
 


안 회장은 “사실 LA 한인회가 LA시와 주 정부 웹사이트에 서비스 대행 기관으로 등록되면서 체납 렌트비나 체납 모기지 신청 지원을 받으려고 타인종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며 “단순히 이들에게 서비스 대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한인 커뮤니티를 더 알리고 친목을 다지고 연대해 함께하는 기회로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LA한인회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적지 않은 계획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  
 
남가주 한인 청소년들에게 풀뿌리 정치를 가르치는 기회를 주기 위해 올 초 LA지역 한인 청소년 30여명과 함께 워싱턴 DC를 방문하려고 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취소했다. 또 수십 년 만에 LA 한인타운 선거구가 단일화된 역사적인 일을 기념하는 커뮤니티 행사도 모두 보류된 상태다.
 
안 회장은 “팬데믹으로 누구나 힘들지만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하면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올해도 아쉬움이 남지 않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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