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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수의 속병 클리닉] 대장암 발생 가능성과 발병률

폴립 질환 외에도 만성 궤양성 대장염은 발암 가능성이 높으므로 세심한 진단과 치료 및 관찰이 요구된다. 궤양성 대장염이 오랜 기간(10~15년 이상) 대장 전체에 있었을 경우(전체 궤양성 대장염), 대장암의 발병률은 더욱 높아진다. 그러므로 증세가 없다 하더라도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진과 조직 검사로서 암 선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은 아직 없지만 염증의 상태를 가라앉히는 약제들은 많이 개발되고 있다. 물론 궤양성 대장염의 완치 방법으로는 대장 제거 수술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대장염의 상태가 아주 나빠 약물치료가소용없거나, 합병증의 우려가 높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물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대장염의 다른 합병증
 


 가장 시급하고 위험한 합병증은 대장 천공으로 대장의 운동이 갑자기 마비되면서 확장되는 독성거대결장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독성거대결장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에게서 발생할 때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외에도 증세를 보일 수 있는데 이 중 피부의 붉은 반점이 생기는 홍반성 결절과 피부가 곪는 괴사성 피부 화농을 들 수 있다. 다행히 이러한 증세는 활동성 만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2% 정도에 한한다. 이 외에도 5~10% 정도의 환자에게는 무릎, 손목, 발목 및 여러 관절염과 통증이 올 수 있다. 또한 소수이긴 하지만 간 안에 경화성 담도염도 동반될 수 있다.
 
 
 
치료 방법
 
 궤양성 대장염은 비교적 약물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인다.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술파살라진계의 새로운 5-아미노살리신산을 사용해도 좋다. 경구용 외에도 관장용으로도 나와 있으므로 병변이 주로 직장일 경우에는 관장약으로만도 치료가 가능하다. 부신피질 호르몬제로 만든 관장약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혈변과 설사 및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인 프레드니손이나 프레드니솔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호르몬제를 사용하여도 증세가 걷잡을 수 없거나 아니면 호르몬제를 줄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새로이 개발된 면역 억제제들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래도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대장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한다. 
 
◇현철수 박사=조지타운대병원 내과, 예일대병원 위장·간 내과 전문의 수료, 스토니브룩의대, 코넬의대 위장·간 내과 임상교수, 뉴저지주 의료감독위원회 위원, 재미한인의사협회 회장 역임, 아시안 아메리칸 위암 테스크포스와 바이러스 간염 센터 창설, 위암 및 간질환에 대한 켐페인과 문화·인종적 격차에서 오는 글로벌 의료의 불균형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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