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광장] 오미크론 이기는 방법은 백신과 부스터샷
이종원 / 변호사
텍사스 A&M대학 글로벌 보건연구단지의 수석 바이러스 연구자의 벤 뉴만 박사(Dr. Ben Neuman)에 따르면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전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부 당국은 오미크론에 대항하기 위해 부스터샷을 권장하고 있으나, 이미 두차례 백신 접종으로 면역력이 확보됐다고 생각하는 일반 시민들의 실망감은 늘어나고 있다. UC데이비스 의대 교수 달리 판 박사(Dr. Dali Fan)는 “100%를 보장하는 백신 과학은 없다”며 “20년 후에 백신이 어떻게 될지 아직 알수 없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뉴만 박사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때마다 백신을 추가로 맞을 필요는 없겠지만,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과소평가하면 안된다”고 평했다. 그는 “현재로선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갈지 그 어떤 과학자도 장담을 못한다”며 “오미크론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일반 시민들은 물론 의료관계자들도 고통을 겪었다. UC샌프란시스코 의대의 퉁 뉴엔(Dr. Tung Nguyen) 교수는 “팬데믹 기간 동인 미국 의료보건 시스템은 몇번 문제를 일으켰고 이같은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많은 동료들이 지치거나 우울증에 빠져 의료계를 떠났다”고 말했다.
스탠퍼드 대학 아동건강학과의 로시니 매튜(Roshni Mathew) 공동 감염방지 디렉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확진 사례의 23%는 18세 이하 청소년들이다. 그러나 어린이 청소년들의 병원 입원 및 사망은 매우 드분 편이며, 700만건의 소아 감염 사례 가운데 1%만이 병원에 입원했고, 코로나로 사망한 어린이는 660여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백신 접종은 필요하다고 의료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조지아주는 이미 12세 이상 어린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CDC는 최근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부스터샷까지 허가했다. 매튜 디렉터는 “백신 접종시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MISC) 발생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유 때문에 백신을 접종받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필자의 주변에도 최근 코로나에 감염되거나,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해 자가격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온다. 코로나 검사소를 문의하는 문의전화도 필자에게 많이 걸려온다. 2년간 코로나를 겪었지만, 새해도 당분간은 ‘위드 코로나’를 해야 될 것 같다. 코로나 백신 접종 및 부스터샷 접종이야말로 2022년을 건강하게 시작하고 가족을 지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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