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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회 온라인 예배 전환, 오미크론 긴급 대응

어린이 관련 활동부터 2주간 온라인으로
신년 예정 행사 중단하고 실내 식사 금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한인 교계도 속속 대응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는가 하면, 행사 취소, 실내 식사 금지 등의 조치를 교인들에게 공지하고 있다.
 
먼저 어바인 지역 베델교회는 지난 2일부터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교회 학교 관련 활동을 2주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교회 안전 수칙을 긴급 공지하고 순장반 개강 연기, 2주간 실내 식사 자제, 주방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을 교인들에게 알렸다. 이 교회 역시 교육부 예배를 오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가디나 지역 나성남포교회의 경우는 금요모임을 취소하고 예배당 방역과 함께 오는 9일 예배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새해에는 교회마다 각종 행사가 줄을 잇는다. 각종 외부 강사를 초청해 신년집회 또는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는가 하면 성경공부반, 봉사팀, 양육세미나, 교회 부서 모집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다.
 
LA지역 한 교계 관계자는 “신년에는 늘 행사나 모임이 많아 바쁜데 오미크론 때문에 각 구역에 가능하면 모임을 자제해달라는 공지까지 전달했다”며 “일부 교인들은 코로나에 감염돼 격리중인 경우도 있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토랜스제일장로교회는 신년에 열리기로 했던 청지기 세미나를 잠정 연기했다.
 
이 교회는 공지문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세미나 일정이 부득이하게 3월 중으로 연기된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상황의 변화에 따라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훌러톤장로교회도 예배 후 식사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회들은 속속 코로나 관련 방역 수칙도 홈페이지 전면에 게재하고 있다.
 
새생명비전교회는 코로나 관련 대응 방침을 4단계로 나눠 자세한 수칙을 교인들에게 알리는가 하면, 나성순복음교회도 웹사이트에 코로나 방역 수칙을 교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반면, 은혜한인교회의 경우는 대면 예배 방침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 교회 한기홍 목사는 “오미크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 증상이 경미하고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기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선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실내 모임만 당분간 자제하고 대면 예배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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