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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차량 도난 2년새 40% 급증

'훔치기 쉽다' 소문 탓
혼다·쉐보레 픽업 타겟

표

LA카운티 전역에서 차량 도난건이 급증했다.  
 
당국은 절도범들이 주요 표적으로 삼는 자동차 모델 등의 목록도 공개했다. 〈표 참조〉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년 사이 LA를 비롯한 카운티 전역에 차량 절도건은 무려 40% 이상 급증했다.
 
LAPD 주베이 메지아 수사관은 “도시 전역의 자동차 절도 사건 증가율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특히 팬데믹 사태 이후 차량 도난건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실제 LA한인타운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차량 탈취로 인한 피해자는 1277명이었다. 지난 1년간 한인타운 내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로 인한 피해자(총 1만312명) 중 약 12%에 해당하는 수치다. 〈본지 2021년 12월30일 A-1면〉 지난 2020년 한인타운 내 같은 기간 차량 탈취 피해자(881명) 수와 비교하면 약 45%p 증가한 셈이다.
 
이날 LAPD는 절도범들의 주요 표적이 되는 차종도 공개했다. 대체로 1990년대 후반에 생산된 혼다, 쉐보레 차량이 많았다. 〈표 참조〉  
 
LAPD에 따르면 트럭 및 SUV는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2001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2002년형)▶혼다 CR-V(1999년형) ▶혼다 CR-V(2000년형) ▶혼다 CR-V(2001년형) 등의 순으로 도난 건이 많았다.
 
승용차의 경우는 ▶혼다 시빅(1997년형) ▶혼다 시빅(1998년형) ▶혼다 시빅(1999년형) ▶혼다 시빅(2000년형) ▶혼다 어코드(1997년형) 등의 순이다.
 
메지아 수사관은 “절도범들은 자동차 문과 점화 시스템 사이의 메커니즘을 이용해 1분 내로 매우 간단하게 차량을 훔친다”며 “주요 표적이 되는 차들은 절도범들 사이에서 훔치기가 쉬운 차량으로 소문이 난 상태”라고 말했다.
 
LAPD는 차량 도난 예방을 위해 ▶차 안에 귀중품을 두지 말 것 ▶가능한 조명이 밝은 곳에 주차할 것 ▶장기간 주차 시 핸들이나 바퀴에 잠금 장치를 해둘 것 ▶자동차 경보 장치를 설치할 것 등을 조언했다.
 
한편, 차량 도난 사건은 전국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연방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국에서 도난당한 차량은 총 72만1855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약 1977대의 차량이 없어지는 셈이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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