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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1분에 400명 코로나 신규확진

일주일간 확진자 400만명, 2주간 200% 급증
백신 접종으로 중증 줄고 경미한 증상 늘어
부스터샷 접종률은 저조해 보건당국 독려

지난 일주일간 전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57만5000명으로, 1분에 400명 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지난달 크리스마스 즈음과 비교하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배 이상으로(225%) 급증했다.  
 
6일 존스홉킨스대학 분석에 따르면, 5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02만명으로 전주대비 89% 늘었다. 팬데믹 직후 전국에서 누적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만명에 도달하는 데 6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오미크론 변이 전염성이 얼마나 강한지 체감할 수 있다. 자가 코로나19 테스트를 한 뒤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았거나, 감기 증상과 비슷해 테스트를 하지 않은 경우까지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도 자체 집계를 통해 지난 7일간 일평균 확진자가 58만명대라고 보도했다. 1분당 확진자가 400명씩 추가로 발생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DHHS)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도 12만6410명으로, 작년 9월 델타변이 당시 입원환자 최고치(10만4000명)를 넘어섰다. 어린이 입원 환자도 3100명 이상으로 역대 최다치다. 지난 크리스마스 기준 어린이 입원 환자는 2000명에 못 미쳤으나 10여일 만에 가까이로 늘었다.
 
뉴욕주 확진자도 역대 최다치를 경신 중이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 대부분의 환자가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스웰병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중 10% 정도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이전(25~35%)보다 중환자실 입원률이 낮아졌다. 입원 후에도 평균 4일 이후 퇴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 미접종자의 평균 입원일수는 2주다.  
 
백신 효과가 검증되고 있는 만큼 보건당국에선 부스터샷 접종률을 높이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부스터샷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진 않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부스터샷이 처음 승인된 작년 8월 이후 전국민의 35%만 부스터샷을 맞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백신, 부스터샷을 맞으면 자신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다”며 “제발 백신을 맞아달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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