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개학 시즌 코로나 방역에 비상등
개학을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LA통합교육구(LAUSD)가 다음주 개학에 들어가고 남가주 대부분 학교도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연다.이번 개학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최고조에 이른 시기와 겹쳐 학교 당국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LAUSD는 지난 3일 이사회 긴급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전체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했다. 교육구 측은 이 같은 결정을 통보하면서 자가진단 키트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 실내외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LAUSD 뿐만 아니라 남가주의 다른 교육구들도 자체 방역지침을 발표하고 적극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일부 교육구는 교직원의 부스터샷 접종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개학에 맞춰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현행 16세 이상인 화이자 부스터 접종 허용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낮췄다. 5~11세 나이의 아동 중 면역력이 약한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개학이 시작된다. 또다시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교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학교 당국의 철저한 대책과 학부모와 학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학생들이 등교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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