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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장에 선출

최초 흑인 여성 의장
베이사이드 고교 출신

에이드리언 아담스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회 최초로 흑인 여성이 의장직에 뽑혔다.
 
에이드리언 아담스(61·사진) 뉴욕시의원은 5일 시의장을 뽑는 투표에서 전체 51표 중 49표 몰표를 받으면서 시의장으로 선출됐다.
 
아담스 시의장은 앞으로 시의장으로서 의제를 설정하고, 1000억 달러 규모의 뉴욕시 예산을 놓고 에릭 아담스 시장과 협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담스 시의장은 이날 “뉴욕은 여러 위기의 교차로에 놓여있는 상황”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극심한 피해를 받은 뉴욕시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뉴욕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다수(51명 중 31명)이고, 백인을 제외한 소수계 시의원도 30명 이상 나오면서 역사상 가장 다양성이 큰 시의회가 구성된 상황에서 첫 흑인 여성 시의장이 이끈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민주당 소속인 아담스 시의장은 자메이카·리치몬드힐·로치데일 빌리지·사우스오존파크 등을 관할하는 28선거구에서 2017년 초선에 이어 올해 2선째 당선됐으며, 에릭 아담스 시장과 함께 퀸즈 베이사이드 고등학교를 나온 인연을 갖고 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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