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거부하는 미국인 누구?
공화당 성향 많고, 미혼-저학력 확률 높아
센서스국의 최근 연속 업데이트 보고서( Household Pulse Survey)에 의하면 지난 12월14일 기준 18세 이상 미국인의 85%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미국 성인의 15%가 한차례도 접종하지 않은 셈인데, 미접종 성인의 49.5%는 백신 부작용을 걱정해 접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복수 답변을 허용한 이번 조사에서 42%는 백신 자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정부불신(35.4%), 본인 스스로 백신이 필요하다고 생각(31.8%),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답변(27.9%) 등이 주된 이유였다.
또한 백신이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23.3%, 코로나바이러스가 큰 위험이 아니라는 판단이 22.4%, 의사가 추천하지 않았다는 이유가 8.6%, 비용 걱정이 1.7%, 백신 접근이 어렵다는 답변이 1.7%였다.
백신 미접종 성인의 75%가 50세 미만이었다.
미접종 성인은 접종 성인에 비해 대체로 저학력 혹은 미혼일 확률이 더 높았다.
백인과 히스패닉은 총인구 점유 비율 대로 백신 미접종 비율이 나왔다.
하지만 흑인은 전체 인구에서 11%를 차지했으나 미접종 인구 비율은 13%였다.
전체 인구의 6%를 차지하는 아시안의 미접종 인구 비율은 1%로 매우 낮았다.
백신 접근이 어렵다고 답한 주민 대부분은 유색인종이었다.
이번 조사는 104만4천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발송했으며 6만1천가구가 응답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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