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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소설가 캐나다 ‘독서의 숲’ 어워드 후보 올라

1.5세 작가 허주은씨

한인 1.5세 작가 허주은(영어명 준) 씨의 소설이 캐나다 온타리오도서관협회(OLA)가 제정한 ‘독서의 숲’ 후보에 올랐다.
 
4일 OLA 홈페이지에 따르면 허 씨가 쓴 ‘도둑맞은 소녀들의 숲’(The Forest of Stolen Girls)이 캐나다 최대 규모 독서 프로그램인 ‘독서의 숲’의 2022년 화이트 파인 어워드(9∼12학년 대상) 후보에 올랐다.
 
‘도둑맞은…’은 소설 부문 최종 후보작 3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학생들이 후보작을 직접 읽은 뒤 좋아하는 책에 투표하는 방식이며, 봄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소설은 1426년 조선에서 발생한 의문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던 아버지가 사라지고, 딸 ‘환이’가 다시 사건을 추적해가는 이야기다. 주인공 환이는 비밀을 파헤치면서 그 해답이 많은 시간 동안 숲에서 일어났던 일이라는 것을 자신의 묻힌 기억 속에서 깨닫는다.
 


허 씨는 7살 때 아버지와 캐나다에 이민했다가 다시 귀국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캐나다에 돌아간 1.5세다. 토론토대학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했고, 현재 토론토 도서관에서 파트타임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 역사서적을 많이 읽었던 그는 이번 소설의 배경이 된 조선 시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801년 조선의 천주교 박해 사건인 신유박해를 배경으로 한 영문소설 ‘뼈의 침묵’(The Silence of Bones)을 미국에서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허 씨는 “‘도둑맞은…’이 화이트 파인 어워드 후보에 올라 큰 격려를 받았다”며 “한국의 역사와, 어릴 때부터 읽었던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등의 작품이 이번 소설을 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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