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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경제계도 대응책 마련 나서

인력난에 영업·서비스 단축
항공편 취소·지연 계속 늘어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이 경제계에도 타격을 주면서 업계에서는 신속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19 감염으로 수천편 항공편 취소, 매장 폐쇄는 물론 코로나 19에 확진된 직원들이 자가격리 조치되면서 일부 기업은 서비스를 줄이고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연말연시로 여행성수기인 항공업계를 강타 중이다.
 
플라이트어웨어의 자료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지난 주말부터 3일 오후까지 거의 3000개 항공편을 취소하고 4600개 이상을 지연시켰다. 항공업계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부터 3일까지 취소한 항공편은 1만8500편 이상에 이른다.
 


북서부와 중서부 공항을 뒤덮은 눈보라 등 기상 악천후에 델타, 제트블루, 유나이티드항공 등 항공사 승무원들 사이에서 코로나 19 감염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3일 오후까지 항공운행 일정의 16%인 605편을 취소하고 1076편을 추가로 지연시켰다.
 
제트 블루는 1월 중순까지 비행 일정을 단축했고 다른 항공사들도 코로나 19 감염이 늘고 있어 인력난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수퍼마켓 역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캐시어 등 직원 결근이 증가해 지난 몇 달 동안 겪어온 인력 문제 고충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많은 체인 수퍼마켓들이 추가 교대 근무 인력이 없어 직원들의 초과 근무가 늘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 연말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매장 소독을 이유로 60개 가까운 매장을 이틀 동안 일시 폐쇄했다. 약국 체인 CVS도 매장 소독 등을 이유로 10곳 매장을 일시 폐쇄했다.
 
앞서 애플은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한 뉴욕 일부 매장의 영업시간 단축과 매장 내 입장 인원 제한 등의 조치를 내놨다.
 
식당업계는 팬데믹 동안 간단한 메뉴 개발이나 메뉴 감소로 인력난에 대처하고 다시 영업시간을 축소하거나 다시 테이크아웃 및 배달 옵션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렇게 코로나 19 감염 재급증으로 인력난이 더욱 심화하자 기업들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감염된 직원들이 더 빨리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자들의 격리 시간 축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주 CDC는 직원 격리로 인한 기업의 인력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권장 격리 시간을 10일에서 5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이에 항공승무원협회 노조는 “CDC의 새로운 격리 권고안은 감염된 직원들이 비행기를 조종하거나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추가 코로나 19 검사와 마스크 의무화와 함께 10일간 격리 기간을 유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새해 비즈니스 업계를 강타하자 일부 경제학자는 올해 초 성장률 예상치를 낮추고 인력난 지속 예상,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소비자 지출 감소를 전망했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로 실업수당 청구가 눈에 띄게 높아지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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