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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79> “탑 스윙 오르면 IQ 200도 20”

스윙 메커니즘

스윙에 대한 여러 이론을 배우고 실전에 적용해본 뒤 자신이 얼마나 올바르게 습득했는지를 골퍼들은 궁금해 한다.  
 
스윙이란 본인이 결정하고 선택한 궤도대로 움직이는 것이 정석이지만 뜻한 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자신이 행동하기 쉬운 쪽으로 변하는 것이 스윙이다.  
 
원칙에 입각한 스윙 메커니즘의 습득이 어려워 교묘한 스윙법을 자신에게 접목하여 스윙을 개발하는 것까지는 상관없지만 악습이 생겨나 몸에 익혀지면 교정이 불가능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애초부터 불량품일 경우, 계속 고장을 일으키고 주변의 시스템까지 망가뜨리는 것과 같은 자동차의 메커니즘과 같은 맥락이다.   스윙의 목적은 볼을 정확히 멀리 치기 위한 일련의 동작이지만 그 스윙에서 역기능이 발생되면 최초의 스윙 목적과는 완전히 반대 현상으로 나타난다.  
 


장타를 추구했으나 단타로 바뀌고, 정확해야 할 볼은 정확도를 벗어난, 숲 속이나 심지어 OB(out of bounds)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어드레스에서 백 스윙을 지나 탑 스윙에 올라가면 IQ(지능) 200도 20으로 변해 버린다는 속설과 같이 자신의 행동을 모두 잊어버리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스윙을 끝내고 만다.  
 
한마디로 대책 없이 올라갔다 대책 없이 내려온다는 뜻이다. 골프에서 탑 스윙이란 다운 스윙 궤도를 만들어주는 스윙의 ‘젖줄’과 같다.  
 
탑 스윙 위치에는 플랫(flat)과 업라이트(upright)형태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체형이 비만형이라면 신장과는 상관없이 플랫 스윙이 유리할 것이다. 특히 비만형은 팔과 가슴, 어깨가 두터워 백 스윙 중 정상궤도를 찾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업 라이트 스윙을 시도하면 어깨 돌림도 충분치 못하지만 백 스윙 반경이 작아 손으로만 볼을 쳐 방향은 좌충우돌, 비 거리가 짧아진다. 따라서 단신의 체형이나 비만형은 어드레스부터 백 스윙 궤도를 플랫(평면)하게 진입시켜야 스윙 궤도를 확장할 수 있고 일반적인 체형이라면 업라이트(수직) 형에 가까워야 한다.  
 
백 스윙 시 주의할 것은 지나친 플랫(평면)에 가까워지면 백 스윙 때 왼쪽 어깨가 위로 들리게 되며 이렇게 지나친 평면 궤도가 생겨나면 올바른 다운 스윙 궤도를 이탈한다.  
 
올바른 평면 스윙 궤도라면 백 스윙부터 탑 스윙에 이르기까지 왼 손등의 변화가 없어야 한다.  만약 탑 스윙에서 왼 손등이 위로(하늘) 향한다면 구질에 보장성은 없어지며 다운 스윙은 포기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이같이 백 스윙과 탑 스윙 위치에 따라 다운 스윙이 결정되기도 하지만 다운 스윙을 시작할 때 왼팔 역시 중요하다.  
 
다운 스윙 시 왼팔의 팔꿈치가 굽어지지 않은 상태로 임팩트 순간을 맞아야 구질은 물론 비 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이어 왼팔의 펴짐은 팔로 스루(follow through)까지 확대 연장시켜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양팔이 왼쪽 가슴 위치에 오를 때 비로소 팔이 접혀지고 시작하며 피니시 과정으로 들어가야 의도한 샷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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