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뉴욕시 살인사건 500건 육박
한해 동안 485명 희생…2020년보다 4% 증가
2022년 첫 살인사건은 아스토리아서 발생
뉴욕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민들의 옥외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5개 보로에서 일어난 각종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는 4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20년의 468명과 비교할 때 4% 정도 늘어난 것이다.
뉴욕시경은 조만간 지난해 일어난 각종 살인사건의 내용과 발생한 지역 등을 정리한 상세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첫 살인사건은 지난 1일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발생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50분경 아스토리아 21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 교차로 부근을 지나던 행인이 길 옆에 40대 여성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40대 여성은 여러차례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병원에서 곧바로 사망 진단이 내려졌다.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와 살해동기 등을 특정하지 못했다며 신원 확인과 용의자 확보를 위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감시카메라 확인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살인사건 사망자가 나온 해는 데이비드 딘킨스 시장이 재임하던 1990년으로 1년 동안 2245명이 목숨을 잃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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