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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새해 소망

정경환 / 알파레타 거주

모두 정말 어려운 지난 2년을 힘들게 극복하고 이제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생각하기도 기억속에도 담고 싶지않은 지나간 2년은  모든 세상이 암울하기만 했다.  새 해는 흑호(검은 호랑이)의 해로  남은 코로나 여운을 말끔히 씻어내는 한해가 되어 고통 속의 지난 2년을 깨끗하게 날려버리는 희망의 언덕을 넘어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고 또 곧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  

 
세상이 모두 단절된  암흑같은 지난 세월은 본의 아니게 유배된 생활을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옹졸하고 독안에 든 쥐같은 성격이 되는 듯 했다. 그런 것들이 아마도 코로나19  스트레스 아닌가 싶다. 세상을 호령하듯 새해 호랑이해에는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정상적인 삶이 우리곁에  오리라 기대해본다.  
 
올해에는 마음속에 갇아둔 어두운 모든 그림자들, 도토리 키재기 같은 모든  분노, 시기, 질투 등 코로나로  부쩍 자라버린  그늘진 마음을 새롭게 떠로은 새해 태양속에  날려버리자. 씨없는 수박을 만들어낸  우장춘박사의 사위인  일본의 사업가  이나모리 가즈오가 쓴책 〈좌절하지 않는 한  꿈은 이루어진다〉는  책이 우리 삶에 다시 한번 깊은 감명을 주는 시간이다.
 
연초에 보람차고 희망찬 꿈을 간직하고  좌절과 실의를 떨쳐버린다면 그 꿈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을  이룬 것이리라. 힘든 시간을 보낸만큼  우리 모두는 그만큼 더욱 강해지는 인내력과  면역력을 얻었다.  이제  그 고난의 언덕을 넘어서면서  새롭게  꽃피우는  봄이  화사하게 우리곁에 다가 오리라.
 
이번 겨울이  지나가는 오는 3월 버들강아지 싹트는 물가,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고 여기저기 목련화가 그 수려한 모습을 자랑할 때가 오면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열고 넓고 확터진 산야를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마음껏 뛰어 다니고 싶다.
 
이제 곧 이 모든 아픔과 슬픔은  한장의 파노라마가 되어 흩어져 사라지리라.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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