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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코로나19 극복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 110대 시장, 새해 벽두 취임식
팬데믹 사태·범죄 확산·경제 위기 극복과 해결 약속

 2022년 새해 벽두에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시 전역을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약속했다.  
 
아담스 시장은 1일 뉴욕시청에서 가진 취임 연설을 통해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고 뉴욕시민들에게 호소하고, “뉴욕시는 비즈니스를 위해 열려있을 것”이라면서 “더이상 셧다운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잡히지 않는 시 전역 범죄와 열악한 교육여건, 높은 실업률을 포함한 경제 위기와 인종적 불평등을 뉴욕시의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모든 분열을 뒤로 하고 실용적인 정책 실행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브루클린 킹스씨어터에서 대규모 취임식을 계획했던 아담스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를 취소하고, 1일 새벽 열린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신년맞이 볼드롭 행사 직후 현장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이로써 아담스 시장은 뉴욕시의 110대 시장이자 역대 두 번째 흑인 시장이 됐다. 지난 1990~1993년 뉴욕시를 이끈 데이비드 딘킨스가 첫 흑인시장이다.  
 
이어 아담스 시장은 같은날 오전 브루클린 자택에서 전철을 타고 뉴욕시청으로 첫 출근길에 올랐다.  
 
출근길에 아담스 시장은 두 남성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911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에서 첫 회의를 주재한 아담스 시장은 이날 오후 10대 시설 자신을 체포하고 구타했던 퀸즈의 한 경찰서를 방문했다. 15살때 남의 집을 털다가 붙잡혀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던 아담스는 이후 경찰관이 됐다가 정계에 투신했다.  
 
또 아담스 시장은 이날 이스트할렘의 한 경찰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근무 전 잠을 자다가 총격을 당한 경찰관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해 총기폭력을 규탄하기도 했다.  
 
이같은 총기폭력 사태와 전국 평균의 두 배 이상인 실업률 등 에릭 아담스 행정부가 처한 위기상황은 만만치 않다. 게다가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시 전역 하루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은 가운데 검사시설 부족과 당장 다가온 공립학교 개학 등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시민들은 경찰 출신이자 유색인종인 아담스 시장에게 범죄 문제 해결과 인종 불평등 문제의 가시적인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앞선 지난해 30일 아담스 시장은 민간기업에 대해 시행중인 뉴욕시 백신 의무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취임 첫날에는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식당 등 실내업소 출입시 백신 접종 증명을 제시하도록 한 'Key to the City' 명령을 유지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로써 전임 빌 드블라지오 행정부의 백신 관련 각종 의무화 조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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