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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봉사하며 리더십 키울 것"

카일 "한국문화 알릴 것"
유나 "이중언어로 봉사"

성장하는 아이들보다 확실한 미래는 없다. 세대는 바뀌고 결국 한인사회의 주역이 되는 것은 지금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차세대의 얼굴인 한인 청소년들은 미래를 준비하는 세대를 넘어 한인 사회에서 두각을 보이며 커뮤니티를 이끌 주체로서의 발돋움을 하고 있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와 '화랑청소년재단'에는 더 나은 한인사회를 꿈꾸며 변화를 위해 실천하는 학생들이 모여있다.  
 
한인 청소년들의 생각과 행동은 곧 한인사회의 미래를 결정한다.
 
파바월드의 총회장으로서 소속된 회원 학생들을 선도하고 있는 노트르담 고등학교 3학년 카일 이(17) 군과 화랑청소년재단 총회장 이유나(16.소노라 고등학교 11학년) 양의 꿈과 비전을 들어봤다.  
 


-총회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  
 
카일: "파바에서 있었던 8년 동안 새로운 기회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고 한국 문화 및 공동체와 연결되며  더 깊게 성장했다. 이제 총회장으로서 한국 문화에 대한 갈증이 있는 나와 같은 새로운 세대의 청소년들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나: "한인 학생들이 많은 현장 봉사와 리더십 기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게 화랑의 장점이다. 이곳에서 나는 화랑 회원 학생들이 리더십을 키우도록 돕고 있다."  
 
-기억에 남는 2021년도 활동은.
 
카일: "연례 할리우드 퍼레이드 공연이다. 한국의 소리를 완벽하게 들려주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덕분에 전통 한국 밴드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공연을 통해 진정으로 팀원들과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유나: "'화랑 러브 쉐어' 행사를 통해 팬데믹에 타격을 입은 어려운 주민들에게 음식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포장해 나눠드렸다. 우리가 정성껏 준비한 물품을 받으시는 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카일: "개인적으로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를 존경한다. 비록 한인들과 무관하지만 그가 살아가던 방식과 스스로에게 쏟은 헌신과 노력은 과연 닮고 싶다. 나 자신과 제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고의 내가 되기 위해 매일 더 높은 기준으로 세우고 달려가려고 한다."
 
유나: "한국의 방송인 송해 선생님이다. 연세가 90이 넘었지만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오랫동안 하는 게 존경스럽고 나도 그렇게 살길 바란다."
 
-한인 사회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카일: "현재 목표는 이제껏 한인 커뮤니티에서 해왔던 봉사를 꾸준히 계속해 나가는 것이다. 또 어디를 가든 내가 한국 사람인 것이 나타나도록 한국 문화와 커뮤니티를 드러내 보일 것이다."  
 
유나: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강점을 살려 언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을 돕고 싶다."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카일: "최종 목표는 세워두지 않는다. 나는 나 자신과 공동체를 믿고 이를 통해 내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취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믿는다. 현재의 목표는 계속 허기를 가지고 절대 만족하지 않는 것이다."  
 
유나: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현재 심리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돕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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