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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서 한인 업체 위상 높이게 기쁨" 부스 제작사 '비버' 천수범 대표

한류 영향으로 한인 기업 관심 높아
한인 업체 비지니스 전략도 다양화

박람회에 다녀보면 한인의 위상이 드러난다.
 
그것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게 소임이다.
 
천수범씨는 40대 젊은 대표다. 샌타페스프링스 지역에서 컨벤션 부스 제작사 '비버(Beaver)'를 이끌고 있다.
 
일하는 현장은 주로 대형 박람회다. 때문에 미국 곳곳의 컨벤션 센터라면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다. 한 예로 미국서 제일 큰 행사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같은 곳에서 참가 업체를 가장 돋보이도록 만들어주는 게 바로 천 대표의 일이다.
 
천 대표는 "이쪽 업계에서 일을 해보면 예전과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한다. 예전과 달리 박람회에서 주류 사회가 한인 업체나 한국 기업에 보이는 관심은 사람이 북적거릴 정도로 매우 뜨겁다"며 "한류 등의 영향으로 그만큼 'Korea' 그 자체가 이미 주류사회에 각인된 상태라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람회에는 보통 수백 개 업체가 참가한다. 그중 일을 맡겨준 한인 업체의 부스를 가장 두드러지게 제작해줘야 한다.  
 
부스 제작의 모든 과정은 전략이다. 박람회 성격, 부스 위치, 주변 업체와의 차별성, 색감, 전시 포인트 등 필요를 정확히 파악해서 해당 업체가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이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부스를 제작해야 한다.  
 
끊임없이 디자인을 연구하며 고객과 소통해야 가능한 일이다. 결국 박람회에서 천 대표가 부스를 제작해 준 업체가 주목 받게 되면 그건 곧 몇 배의 보람으로 돌아온다.
 
천 대표는 "전시 행위도 마케팅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과거와 달리 한인 업체들도 서서히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비즈니스에 대한 인식과 전략이 향상됐다는 것"이라며 "한인 업체, 기업들이 잘 되는 것이 곧 우리 회사의 성장이며 그 부분에서 한인 사회에 기여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직업을 감당한다"고 말했다.
 
물론 고비는 늘 있다. 박람회에는 사람이 모인다. 최근 들어 불거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변수다. 날마다 뉴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게다가 최근 들어 치솟는 인건비와 자재비도 비즈니스 운영에 얼마든지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럴수록 신뢰가 중요하다는 게 천 대표의 철학이다.
 
천 대표는 "당분간 비용 증대로 이윤이 줄어들더라도 절대로 '퀄리티'를 놓치면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고 그게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일이라 본다"며 "부스 외에도 종종 고객사들이 사무실 테이블, 캐비닛, 책상 등 여러 가지 제작을 의뢰하는데 아무리 바빠도 양질의 제품을 만들고 제작 완료를 약속한 시간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 대표가 운영중인 '비버(Beaver.www.beaverexhibit.com)'는 '열심히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설치류 동물인 비버는 '야생의 목수'로 불리며 나뭇가지로 터를 다지고 집도 짓기 때문이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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