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동물 화장품 실험 금지법안 추진
버지니아는 1월부터 금지
버지니아주는 2022년 1월1일부터 동물 화장품 실험을 전면 금지한다.
버지니아주의회는 지난 1월 화장품의 안전성을 시험하기 위해 토끼와 개, 고양이 등 동물의 이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인도적 화장품법'(Humane Cosmetics Act)을 통과시켰으며, 3월 랄프 노덤 주지사가 서명했다.
법안은 경과규정을 거쳐 1월1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동물실험을 거쳐 생산한 화장품의 판매도 전면 금지한다.
눈에 들어갈 수 있는 화장품을 개발할 때 토끼 눈에 화학물질을 주입해 나타나는 반응을 관찰한다.
또한 샴푸와 립스틱, 마스카라 등도 토끼와 개, 고양이 등을 대상으로 안전성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동물실험은 화장품의 안전사고 발생 때 기업의 책임 회피 수단으로 사용될 뿐 실제로 필요하지 않은 비윤리적인 조치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동물실험을 금지한 곳은 버지니아,캘리포니아, 네바다, 일리노이 등 네곳에 불과하다.
메릴랜드는 뉴욕, 뉴저지, 로드 아일랜드, 하와이 등과 함께 2022년 동물 실험 금지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럽연합(EU), 호주, 과테말라 등 40개 국가가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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