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중·저소득층 긴급 난방비 지원
연방기금으로 9000만불 추가 배정
1월 3일부터 신청 접수, 선착순 배분
4인 가구 기준 월소득 5249불 이하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8일 “기온이 떨어지고 연료 가격은 치솟고 있어 난방 때문에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는 이들이 많다”며 연방기금 9000만 달러를 긴급 난방비 지원 프로그램(HEAP)에 쓰겠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지난 10월 1일부터 일반 HEAP 지원을 이미 시작했다. 여기에 연방기금을 추가 활용하면서 지원금이 최소 32%, 최대 42%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은 연료와 난방 방식에 따라 다른데,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경우 전년 대비 32.8% 오른 465달러 지원이 가능하다. 가정용 등유나 프로판을 사용하는 가정은 42.9% 늘어난 965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혜택을 받으려면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지 않아야 할 뿐만 아니라, 난방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어야 한다. 설비가 차단될 위기이거나 연료를 대부분 소진해 가정용 연료 탱크가 4분의 1도 채우지 못한 가정이 지원 대상이다. 연료 공급량이 10일 미만으로 남은 가정도 지원받을 수 있다.
가구 규모에 따라 다른 HEAP 소득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1인 가구는 월 소득이 2729달러, 4인 가구는 5249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푸드스탬프(SNAP) 등 사회안전보장 서비스를 받고 있는 가구도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소셜서비스 지역별 담당 부서에서 직접, 혹은 전화로 접수하며 자금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카운티별 지역 사무소 목록은 웹사이트(https://otda.ny.gov/programs/heap/contacts/)에서 찾을 수 있다. 뉴욕시 거주자는 온라인 사이트(https://otda.ny.gov/programs/apply/#heap)에서 신청서를 다운받고 프로그램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뉴욕시 이외 거주자들은 온라인(https://mybenefits.ny.gov/mybenefits/begin) 신청도 가능하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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