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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행진 집값 탓에 첫주택 구매 비중 감소

11월 시장 점유율 26%
2014년 이후 최저 수준

 올해 집값이 작년보다 두 자릿수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첫주택 구매자들의 시장 진입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1월 첫주택 구매자의 점유율은 26%였다. 이는 1년 전의 32%와 비교하면 6%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며 2014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기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내년을 피하려는 주택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11월 주택 거래도 강세를 보였다”며 “비수기인 겨울에 접어들었음에도 매매가 활발하고 집값도 빠르게 오르면서 첫주택 구매자들이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NAR 측은 11월에 매매된 기존 주택의 중위 가격이 전년 대비 19%나 뛰면서 올 1~11월까지 주택 거래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 중위 수치가 1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모기지은행연합(MBA)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서 주택 구매자의 평균 모기지 대출 금액이 41만4115달러라고 덧붙였다. 결국 고공 행진하는 집값 여파로 모기지 대출 기관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대출 금액과 다운페이먼트 금액도 함께 늘면서 첫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 매물이 전반적으로 부족하고 신축 주택도 모자란 상황에서 첫주택 구매자가 살 수 있는 서민주택(엔트리 레벨)의 재고는 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새로 지어지는 주택도 서민주택보다는 럭셔리 주택이나 많아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첫주택 구매자의 시장 점유율은 더 감소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저가 주택의 재고가 훨씬 더 적어서 이에 대한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연율 기준으로 주택 가격이 15% 정도 상승했다”며 “첫주택 구매자 비율 감소는 매우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내집 마련은 부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서민들이 첫주택을 장만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정책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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