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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도 식품물가 중단없이 고공 고통행진

 전체 소비자물가는 꾸준하게 하락하며 2%대까지 떨어졌지만 시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게 형성돼 서민 가구에서 물가 안정을 체감하기 어려워 보인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연간 상승률이 2.8%로 202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2%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서민 가계에 가장 중요한 식품물가는 9.1%를 보이며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각 식품별 상승률을 보면 육류가 6.9%, 빵제품이 12.9%, 유제품이 7.4%, 그리고 기타 가공식품이 10.2%를 각각 기록했다. 또 신선과일 가격이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품목으로 5월 연간 상승률이 5.7%에서 6월에 10.4%로 2배 가깝게 뛰었다. 특히 과일중 포도는 전달에 비해서만 30%나 올랐다.   식품보다 더 서민 가계에 고통을 주는 것은 바로 모기지 이자로 연간 상승률이 무려 30.1%나 껑충 뛰었다. 지난 12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0.25% 포인트 상승한 5%로 인상했기 때문에 모기지에 의한 소비자물가 상승 압박은 여전히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이번에 소비자물가가 2%대로 떨어지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바로 휘발유 가격이 전년에 비해 21.6%나 하락했기 대문이다. 이는 작년 6월 세계원유가가 급등하면서 기저효과를 보인 것이다. 월간으로 보면 1.9%가 올랐다.   표영태 기자식품물가 고통행진 고공 고통행진 식품별 상승률 연간 상승률

2023-07-18

고공 행진 집값 탓에 첫주택 구매 비중 감소

 올해 집값이 작년보다 두 자릿수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첫주택 구매자들의 시장 진입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1월 첫주택 구매자의 점유율은 26%였다. 이는 1년 전의 32%와 비교하면 6%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며 2014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기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내년을 피하려는 주택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11월 주택 거래도 강세를 보였다”며 “비수기인 겨울에 접어들었음에도 매매가 활발하고 집값도 빠르게 오르면서 첫주택 구매자들이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NAR 측은 11월에 매매된 기존 주택의 중위 가격이 전년 대비 19%나 뛰면서 올 1~11월까지 주택 거래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 중위 수치가 1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모기지은행연합(MBA)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서 주택 구매자의 평균 모기지 대출 금액이 41만4115달러라고 덧붙였다. 결국 고공 행진하는 집값 여파로 모기지 대출 기관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대출 금액과 다운페이먼트 금액도 함께 늘면서 첫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 매물이 전반적으로 부족하고 신축 주택도 모자란 상황에서 첫주택 구매자가 살 수 있는 서민주택(엔트리 레벨)의 재고는 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새로 지어지는 주택도 서민주택보다는 럭셔리 주택이나 많아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첫주택 구매자의 시장 점유율은 더 감소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저가 주택의 재고가 훨씬 더 적어서 이에 대한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연율 기준으로 주택 가격이 15% 정도 상승했다”며 “첫주택 구매자 비율 감소는 매우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내집 마련은 부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서민들이 첫주택을 장만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정책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고공 행진 주택 구매자들 주택 거래가 구매자 비율

2021-12-29

휘발유값 고공 행진 이어가

휘발유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레귤러 기준)은 갤런당 3달러34센트로 한달 전 3달러19센트보다 4.6%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휘발유 값이 폭락했던 전년 동기 2달러17센트 대비 54% 높은 가격이다.   뉴욕·뉴저지주 일원 휘발유값은 전국 평균보다 더 비싸다.   뉴욕주의 19일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 3달러46센트를 기록했다. 한달 전 3달러28센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5.5%, 1년 전 2달러25센트와 비교하면 약 54% 오른 가격이다.   뉴저지주의 휘발유값은 이날 갤런당 3달러39센트로 한달 전 3달러23센트에서 4.9% 올랐다. 전년 동기에는 갤런당 2달러25센트를 기록했었다.   휘발유값 비교 웹사이트인 개스버디닷컴(gasbuddy.com)에 따르면, 19일 기준 퀸즈 벨러로즈 브래독애비뉴의 한 주유소가 3달러9센트로 가장 저렴했으며 플러싱·화잇스톤 등 한인 밀집지역의 휘발유값은 대체로 3달러25센트 전후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뉴저지주에서는 이스트오렌지 샌포드애비뉴의 주유소가 2달러99센트에 휘발유를 팔아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겐카운티 한인 밀집지역의 주유소들은 3달러17센트 전후의 가격대가 형성됐다.   AAA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휘발유값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AA는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원유 가격 상승을 꼽았다. 현재 원유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돌파하고 있다. 지난 8월에만 해도 60달러 초반에 거래되고 있었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0.52달러(0.6%) 오른 배럴당 82.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물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85달러대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유가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이 점점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특히,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러시아가 지원에 별로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에너지 시장이 다시 위기감에 휩싸였다.   심종민 기자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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